무게 내려 놓은 감독들, 최고의 선수들, 8649명과 함께한 마지막 밤...잠실 올스타전은 축제였다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1.19 06: 32

잠실실내체육관의 마지막 올스타전은 화려했다. 그리고 즐거웠다.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경기 시작 전부터 축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철거를 앞둔 잠실실내체육관에는 8,649명의 관중이 들어서며 만원을 기록했다. 선수들은 입장식부터 댄스와 챌린지로 팬들과 호흡했고, 베테랑과 루키를 가리지 않고 몸을 사리지 않았다.
메인 경기에서는 '팀 브라운'이 '팀 코니'를 131-109로 꺾었다. 팀 브라운은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흐름을 쥐었다.

볼거리로 가득 찼던 올스타전의 마지막은 팀 브라운의 승리였다.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메인 경기에서 '팀 브라운'이 '팀 코니'를 131-109로 꺾었다. 경기 내내 덩크와 3점슛이 쏟아진 가운데, 네이던 나이트가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우승을 차지한 팀 브라운 유기상이 이수광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18 /sunday@osen.co.kr

팀 브라운의 중심에는 네이던 나이트가 있었다. 나이트는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속공과 하프코트를 가리지 않고 득점을 쌓아갔다. 최종 기록은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 리그 최고들이 모인 올스타전 무대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반전은 양 팀의 외곽슛 대결로 전개됐다. 팀 브라운은 유기상과 이선 알바노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팀 코니는 양준석의 외곽포로 맞섰다. 전반은 팀 브라운이 64-55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3쿼터에는 양준석이 3점슛을 연이어 터뜨리며 추격을 이끌었지만, 나이트가 다시 격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올스타전다운 장면도 이어졌다. 2쿼터에는 양 팀 감독들이 직접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섰고, 왕년의 슛 감각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선수들은 감독들의 얼굴이 그려진 도구로 자유투를 방해했고, '인간 아바타' 이벤트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감독 추천 선수로 이름을 올린 KBL  스타 24명이 유기상(LG)을 앞세운 '팀 브라운', 이정현(소노)이 선봉에 서는 '팀 코니'로 나뉘어 대결한다.경기에 앞서 그룹 키키 수이가 시구를 하고 있다. 2026.01.18 /sunday@osen.co.kr
하프타임에는 걸그룹 키키(KiKi)가 코트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시투에 이어 무대까지 소화한 키키의 퍼포먼스에 관중석의 호응이 이어졌고, 올스타전 특유의 축제 분위기는 한층 짙어졌다.
경기 종료 후 나이트는 기자단 투표 83표 중 74표를 얻어 올스타전 MVP로 선정됐다. 그는 "너무 재미있는 하루였다. 보통 올스타전보다 경쟁이 느껴져 더 즐거웠다"라며 "이런 경기를 함께 만든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올스타전 MVP라는 점에 대해서는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벤트 콘테스트도 풍성했다. 새롭게 신설된 1v1 콘테스트에서는 에디 다니엘(SK)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3점슛 콘테스트는 이선 알바노(DB)가 우승했고,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조준희(삼성)가 안대를 착용한 퍼포먼스로 2년 연속 정상에 섰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양준석(LG)에게 돌아갔다.
볼거리로 가득 찼던 올스타전의 마지막은 팀 브라운의 승리였다.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메인 경기에서 '팀 브라운'이 '팀 코니'를 131-109로 꺾었다. 경기 내내 덩크와 3점슛이 쏟아진 가운데, 네이던 나이트가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18 /sunday@osen.co.kr
경기 막판, 잠실실내체육관의 역대 명장면을 담은 코트 매핑 쇼와 함께 '뜨거운 안녕'이 울려 퍼졌다. 팬들은 휴대전화 플래시로 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별들의 잔치는 그렇게, 잠실과의 마지막 인사를 남기며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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