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2연패 목표, 日 새로운 난적 출현"…'준영' 오브라이언 전격 합류, 日 언론도 경계심 가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1.19 05: 40

일본 언론도 경계를 할 수밖에 없는, 한국 대표팀의 천군만마 전력이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18일,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라일리 오브라이언 합류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오브라이언의 어머니는 한국 출신으로 WBC 규정에 따라서 한국 국적을 소지하지 않더라도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WBC에서 명예회복 노리는 한국 야구계에서는 오브라이언의 선발을 오랫동안 간절히 기다려왔다’고 언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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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WBC 2연패 목표로 하는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의 ‘이바타 재팬’ 입장에서도 새로운 난적이 출현했다’라며 ‘일본과 한국은 3월 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오프닝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투수력 강화가 중대한 과제였던 만큼, 불펜에 강력한 카드 한 장이 더해진 것은 매우 큰 전력 보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데릭 굴드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에 ‘라일리 오브라이언은 한국 대표팀 투수로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은 국가대표팀 요청을 수락했으며 아시아에서 열리는 오프닝라운드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2023년 WBC 대회 토미 현수 에드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귀화 선수가 탄생했다. 오브라이언은 미국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우완 투수로 ‘준영’이라는 한국식 미들 네임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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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29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된 뒤 2020년 8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고, 2021년 9월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22년 4월 신시내티에서 양도 지명(DFA) 처리된 뒤 시애틀 매리너스로 다시 트레이드됐다. 투수력이 좋은 시애틀에선 대부분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지만 2023년 시즌 후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됐고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잠재력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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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은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42경기 48이닝 3승 1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06, 45탈삼진, 22볼넷, WHIP 1.15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01마일(162.5km)의 싱커를 바탕으로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책임졌다.3개 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한 한국이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류지현 감독의 WBC 대표팀은 투수진에 확실한 필승카드를 얻었다. 이미 사전 교감 단계에서도 긍정적이었는데 오브라이언이 화답한 것. 류지현 감독은 지난 9일 사이판 1차 캠프 출국 당시 “오브라이언과 존스는 지난해부터 우리가 소통했을 때 굉장히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지금도 그렇게 가고 있다. 큰 문제가 없으면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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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처음 만났을 때는 본인도 팀 내 입지가 아주 탄탄한 상황은 아니라 조금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며 “하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KBO가 진심을 다해 설명했고, 그 이후로는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오브라이언을 설득하는 과정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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