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km 막강 클로저 왔는데, 송성문-김하성 연달아 부상…WBC '류지현호' 어떻게 극복하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1.19 11: 4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 기간은 4~5개월 가량 걸린다고 발표했다. 이날 애틀랜타의 게리 루리 박사가 수술을 집도했다. 회복기간을 감안하면 사실상 전반기 대부분을 결장한다고 봐도 무방한다. 애틀랜타 구단에 따르면 김하성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져서 오른손 중지를 다쳤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1라운드 B조 첫 경기를 가졌다.3회초 무사 1루에서 대표팀 김하성이 호주 알렉스 홀의 2루땅볼에 1루주자를 포스아웃시키고 있다. 2023.03.09 /spjj@osen.co.kr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FA 재수를 노리던 김하성이다. 아울러 WBC까지 참가해 건재함을 알리려고 했다. 그런데 김하성은 허무하게 빙판길에서 미끄러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올해 전반기 대부분을 날릴 상황에 놓였다. 당연히 WBC는 물건너 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1라운드 B조 경기를 가졌다.3회말 무사 만루에서 한국 김하성이 수비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일본 1루 주자는 오타니. 2023.03.10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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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송성문도 최근 국내에서 개인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을 당하면서 4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재활원에서 부상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빅리그 도전에 나서는 송성문은 데뷔 시즌 스프링캠프부터 몸 관리를 하면서 생존 경쟁까지 펼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송성문의 WBC 합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김하성은 모두가 인정하는 메이저리거다. 비록 최근 부상으로 신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주전급 유격수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FA 대박은 힘들었지만 2000만 달러라는 거액의 연봉을 받는다는 게 현재 김하성의 위상과 가치를 보여준다. 2023년 WBC 대회에서도 내야진의 중심을 지키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한일전 첫 번째 경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했다.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이어서 또 한 번 마운드의 차이를 여실히 느꼈다.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1차전에서 4-11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성인 대표팀 경기에서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 4-3 승리 이후 일본에 10연패(아시안게임 제외)를 당하고 말았다.안현민, 송성문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5.11.15. /cej@osen.co.kr
송성문은 최근 국가대표팀 단골 선수로서 3루 핫코너를 채우며 중심 타선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었다. 지난해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도쿄돔 우측 관중석 중단을 때리는 대형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일본의 경계심을 높이게 했다. 
하지만 이제 두 선수가 없다는 것을 가정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합류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류지현 감독으로서는 타선 조합과 완전체 여부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송성문의 3루수 자리는 노시환(한화) 문보경(LG) 등 기존 대표팀 3루수들이 버티고 있다. 아울러 2024년 MVP 김도영이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존재감을 크게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김하성의 유격수 자리는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대표팀 주전 유격수는 지난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주원(NC)이 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주원도 훌륭한 선수지만 김하성에 비해서는 경험과 안정감 모두 떨어진다. 
당장 사이판 1차 캠프에도 유격수 자원으로 김주원 1명만 소집한 것은 김하성의 발탁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하성의 대안을 이제는 빠르게 정해야 한다. 박성한(SSG) 박찬호(두산) 등의 국내 유격수 자원들의 추가 발탁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국 야구 대표팀이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한일전 연패를 10연패에서 막았다.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도 도쿄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일본과의 2차전에서 7-7 무승부를 거뒀다. 2연전 시리즈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전 4-3 승리 이후 성인 대표팀 기준(아시안게임 제외) 한일전에서 10연패를 기록했지만 처음으로 무승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9회말 2사에서 대한민국 김주원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11.16 /cej@osen.co.kr
WBC 대표팀은 투수진에 천군만마를 얻었다.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난 18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구단 행사에 참석해 WBC 한국 대표팀 합류를 공식화 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42경기 48이닝 3승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06 탈삼진 45개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최고 162km(101마일)의 싱커를 주무기를 바탕으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고질적인 제구 불안을 팔각도를 낮추면서 잡았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브라이언은 “한국대표팀과 논의했다. 그들이 나를 원하고, 나도 그들과 함께하고 싶다. 아직 로스터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공식화하는 단계”라며 “오프시즌 초반부터 조금 더 일찍 준비했다. 스프링 트레이닝에 들어갈 때 경기 준비가 된 상태로 들어가려 한다. 지금 상태가 아주 좋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오브라이언은 ‘준영’이라는 한국식 미들네임까지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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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완전체는 물건너 갔다. 과연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새로운 과제를 떠안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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