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상황에서 한국이 여러모로 불리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개최되는 AFC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한다.
한국은 18일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했다. 백가온과 신민하의 연속골이 승부를 갈랐다. 조별리그에서 답답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던 한국은 토너먼트에서 분위기를 바꾸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호주와 격전을 치르고 불과 이틀 만에 다시 4강전을 치른다. 반면 일본은 16일 오후 요르단과 8강전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이 일본보다 27시간 정도 덜 쉬고 4강전을 치러 회복에서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설상가상 한국은 수장 이민성 감독의 컨디션도 좋지 않다. 이민성 감독은 결전을 앞둔 19일 공식기자회견을 결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민성 감독이 감기몸살 증세 악화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서 대표팀에 좋지 못한 여론에 한일전 승리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여러모로 이민성 감독에게 힘든 환경이다. 일본언론도 한국의 상황에 주목했다.
일본 ‘풋볼채널’은 “한국언론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4강전 준비시간이 27시간 짧았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국의 지휘관 이민성 감독이 감기증세로 기자회견에 불참하는 악재까지 겹쳤다”고 소개했다.

일본은 지난 네 경기에서 11골을 넣고 1골만 실점했다. 공수에서 모두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한국은 이란과 우즈벡전에 무득점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이에 대해 이경수 수석코치는 “일본은 예선부터 실점없이 득점 많은 팀이다. 수비부터 공격까지 로테이션을 통한 공격이 굉장히 좋았다. 다만 뒷공간에 강한 프레싱을 가한다면 허점이 드러날 것이다. 뒷공간 공략이 주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