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46)가 아르네 슬롯(48) 감독의 반복되는 불평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르세유를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추가시간 터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6)의 프리킥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리버풀은 후반 27분 상대 자책골, 후반 추가시간 폭발한 코디 각포(27)의 쐐기포를 묶어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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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5승 2패를 기록한 리버풀은 아스날(승점 21), 바이에른 뮌헨(승점 18), 레알 마드리드(승점 15)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위(승점 15)에 자리해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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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후 슬롯 리버풀 감독의 인터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슬롯 감독은 이날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팀의 기복 원인을 상대의 '밀집 수비' 탓으로 돌렸다.
슬롯 감독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왜 일관성이 떨어지는지 잘 알고 있다. 경기가 열려 있고 전술적으로 맞붙을 수 있는 상황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보여줄 수 있지만, 밀집 수비를 상대할 때는 완전히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밀집 수비를 상대로는 완전히 다른 역량이 필요하고, 경기 전에 무엇을 준비했는지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공을 많이 소유하고, 파이널 서드로 들어가면 거기서 뭔가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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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오늘처럼 양 팀이 후방 빌드업을 하고 압박을 시도하는 경기와는 비교할 수 없다"면서 "14경기 무패를 '일관성이 없다'고 한다면 그건 우리가 밀집 수비 상대로 고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슬롯 감독은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오늘은 밀집 수비를 마주하지 않았기에 좋은 경기를 했다. 밀집 수비에서는 경기 템포를 올리기가 매우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자 해설자로 나선 제라드가 폭발했다. 제라드는 슬롯 감독을 향해 더 이상 변명하지 말고 감독으로서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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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는 "슬롯 감독은 '밀집 수비' 이야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밀집 수비는 내가 뛸 때도, 내 훨씬 이전 세대부터 리버풀이 늘 겪어온 일이다. 원래 그렇다. 상대는 리버풀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라드는 "핵심은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리버풀엔 이미 좋은 선수들이 많다. 해결책을 찾아야 밀집 수비를 만난 경기를 무승부가 아닌 승리로 바꿀 수 있다. 이런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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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당장 주말 본머스전에서도 밀집 수비를 마주할 것"이라며 "그 때는 핵심 선수들이 한 발 더 나서서 골을 넣고 승리를 쟁취하는 무자비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25일 본머스와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29일 안필드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를 치른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