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매출 최고 클럽은 역시 레알, 2조 육박.. 프리미어리그 대장은 리버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1.22 11: 31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자본력에서도 범접할 수 없는 세계 최강이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발표한 '2026 풋볼 머니 리그 보고서'를 인용, 레알이 2024-2025시즌 동안 9억 7500만 파운드(약 1조 9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 세계 축구 클럽 1위 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3년 연속 이 부문 정상을 지켰다. 동시에 레알은 지금까지 총 21번의 시즌 중 무려 15차례나 이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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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매출 화력은 경기장 밖에서 뿜어져 나왔다. 머천다이징과 스폰서십 등 상업적 수익으로만 4억 9900만 파운드(약 9838억 원)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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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는 딜로이트가 선정한 매출 상위 20개 클럽 중 10위권 이내 구단들의 전체 매출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경기장을 단순한 구장이 아닌,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한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세계 최고 리그라는 프리미어리그의 자존심은 리버풀이 세웠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 달성에 힘입어 7억 500만 파운드(약 1조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5위에 올랐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클럽 중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머니 리그'의 단골 손님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8위까지 추락했다. 1990년대 중반 보고서 발간 이래 줄곧 5위권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몇 년간의 성적 부진과 상업적 성장 정체로 아스날(6위)과 맨체스터 시티(7위)에도 추월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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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가 8억 1900만 파운드(약 1조 6151억 원)로 2위를 차지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7억 2500만 파운드(약 1조 4297억 원),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7억 600만 파운드(약 1조 3922억 원)로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전 시즌 6위에서 2위로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역대급 매출에도 불구하고 세전 700만 파운드(약 13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바르셀로나의 이번 매출에는 리모델링한 캄 노우의 30년 치 개인 좌석 라이선스(PSL) 일시 판매금 600만 파운드(약 118억 원)가 포함돼 있다. 여전히 재정적으로 힘든 구조라는 의미다. 
이들 클럽 수입의 핵심은 '상업적 수익'이었다. 상위 20개 클럽이 벌어들인 상업 수익은 총 44억 6000만 파운드(약 8조 7934억 원)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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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매출 이면에는 과도한 인건비 문제도 여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PSG는 1억 2000만 파운드(약 2366억 원)의 임금을 삭감하고도 유럽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지불하는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PSG는 최근 5시즌 중 4차례나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임금이 4억 파운드(약 7886억 원)를 돌파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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