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LAFC, 2026년도 해결사는 '손흥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1.22 16: 28

LAFC 내부에서 손흥민을 향한 기대감이 다시 한 번 폭발했다. 단순한 스타 마케팅이 아니다. 이제는 실질적인 전력의 중심이자, 팀의 시즌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카드로 손흥민을 바라보는 시선이 굳어지고 있다.
LAFC 구단 공식 팟캐스트 진행자 맥스 브레토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시즌 LAFC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손흥민의 첫 풀시즌"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중도 합류로도 리그를 흔들어 놓았던 손흥민이, 이번에는 준비된 상태로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달린다는 의미다. 브레토스는 "이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못 박으며 손흥민이 LAFC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 시즌 손흥민이 남긴 존재감을 먼저 되짚었다. "솔직히 말해 우리 모두 손흥민을 그리워했다.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거의 매주 모습을 드러냈고, 각종 미디어 일정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는 말은 단순한 팬심을 넘어, 팀이 얼마나 손흥민을 중심으로 돌아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짧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이 LA를 바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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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조건이 완전히 달라졌다. 브레토스는 "상황이 다르다"며 "손흥민은 LA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올 시즌에는 한층 더 좋아진 손흥민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A를 훨씬 편안하게 누비며 환경까지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 업그레이드된 손흥민이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적응이 끝난 스타는 무섭다. 특히 손흥민처럼 성실함과 꾸준함이 무기인 선수라면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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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손흥민의 폭발과 별개로 LAFC는 가장 중요한 고비에서 주저앉았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17승 9무 8패(승점 60)로 MLS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결승 문턱에서 멈췄다. 손흥민이 보여준 임팩트는 강렬했지만, 팀은 우승을 놓쳤고 시즌은 아쉬움으로 닫혔다.
아쉬움이 남는 상황에서 오프시즌 보강까지 조용하니 팬들의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LAFC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제이콥 샤펠버그 영입을 제외하면 큰 움직임 없이 지나갔다. 기대하던 추가 전력 보강이 없었다는 점에서 팬들은 불안했고, 일부는 벌써부터 시즌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부 평가는 다르다. 브레토스는 "LAFC에는 부앙가와 손흥민이 있다"며 "부앙가는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고, 손흥민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여기에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유스에서도 좋은 소식이 많다. 나는 가짜 정보로 팬들을 달래지 않는다"고 선을 그으며, 근거 있는 기대감을 강조했다.
그가 팬들의 불안을 바라보는 시선은 단호했다. "매년 똑같다. 비시즌만 되면 모두가 불안해하고 패닉 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시즌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말은 LAFC가 그동안 어떤 방식으로 경쟁력을 유지해왔는지를 말해준다. 브레토스는 "LAFC는 매 시즌 경쟁력 있는 로스터를 만들어왔다. 이것이 바로 빅클럽이 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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