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2세대 아이돌 시절의 현실을 털어놓으며 “밥도 굶고 맞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21일 김태헌의 유튜브 채널 ‘넥스트태헌’에는 “‘그때는 이게 기본이었어요’ 요즘 아이돌은 상상도 못 할 2세대 아이돌 문화 SSUL”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김태헌은 승객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던 중, 과거 아이돌 활동 당시의 고된 현실을 떠올렸다.

이날 한 승객이 “예전에 방송국 스태프로 일했는데 아이돌들 정말 힘들게 활동하더라”고 말하자, 김태헌은 “맞다. 밥도 굶고 맞기도 했다”고 공감했다. 그는 “실장님들이 욕을 하고, 침을 뱉고, 발로 차고, 지각하면 ‘이 개○○야’ 소리쳤다”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그땐 음악 방송 끝나면 선배들한테 인사하려고 일렬로 서 있었다. 요즘은 그런 문화가 많이 없어졌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태헌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아침마다 몸무게 재고, 연차 찬 그룹들만 제대로 먹고, 신인들은 회사가 꽉 잡고 관리했다”며 “나도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또 “휴대전화도 빼앗겼다. 그 정도로 정글 같았다”며 “스태프들도 그만큼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헌은 2010년 9인조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 메인 래퍼로 데뷔해 2017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연예계를 떠난 그는 택배 상하차, 요식업, 자영업 등을 거쳐 현재는 택시 기사로 일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앞서 김태헌은 “7년 전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주변 사람들과 연락도 끊고 살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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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