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12’가 글로벌 래퍼들을 비롯해 ‘올 패스’를 이끈 역대급 실력자들의 무대로 폭발적인 도파민을 선사했다.
지난 22일(목)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12' 2회에서는 치열한 글로벌 예선과 함께 ‘불구덩이’ 심사로 유명한 60초 랩 미션이 이어졌다. 방송 첫 주부터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1월 3주차 TV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1위에 오른 가운데 역대급 다채로운 실력파들의 향연이 이어지며 흥행 기세에 날개를 달았다. 이번 방송 역시 남녀 10대 시청층을 비롯해 남자 20대까지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AGB닐슨, 수도권 유료 기준)를 기록하며, 2주 연속 1020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쇼미더머니12' 관련 키워드가 한국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등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전 세계 32개 지역에서 참가자들이 모인 글로벌 예선은 다양한 언어의 랩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코의 심사를 받은 일본 힙합씬의 차세대 주역 레드아이와 캐나다 출신 정준혁은 각각 “처음으로 소름이 돋았다”, “물건이다”라는 극찬을 받으며 2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온 쿠퍼 패밀리(툭스, 빙네이션, 브이솝 시티)는 진정성 있는 배틀 랩을 선보이며 전원 합격 목걸이를 거머쥐었고, 약 10년 만에 재도전한 플로우식 역시 가볍게 1차 예선을 통과했다.

글로벌 1차 예선 참가자 중 합격자는 총 44명이었다. ‘보이즈 2 플래닛’ 출신 허중싱과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우승 크루 출신 댄서 미나미 등 탈락의 아쉬움을 남긴 참가자들이 있는 반면, 전 세계에서 모인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하며 글로벌 예선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중에서도 압권은 태국의 슈퍼스타 밀리의 등장이었다. 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도 오른 밀리는 소울 넘치는 노래로 시작해 유려한 랩을 선보이며 박재범의 합격 목걸이를 얻었다. 홍콩 힙합 어워즈 7관왕의 주인공 JB 역시 남다른 그루브와 존재감으로 글로벌 참가자다운 저력을 드러냈다.
이어진 2차 예선은 웅장한 분위기의 세트장과 함께 MC 김진표의 등장으로 포문을 열었다. '쇼미더머니'의 시그니처 미션인 불구덩이 60초 랩 미션은 말 그대로 60초 안에 생존과 탈락이 결정되는 미션으로, 프로듀서 네 팀 모두 FAIL(페일)을 누르면 즉시 탈락하며, 단 한 팀이라도 PASS(패스)를 받으면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다. 1차 예선을 통과한 152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오른 가운데, ALL PASS(올 패스)를 차지한 실력자들과 예상치 못한 탈락자들이 이어지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연이어 등장한 올 패스 무대들은 단연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도파민을 샘솟게 했다. 최근 핫하게 떠오른 힙합 크루 오카시의 멤버들 역시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중 일본 유학생 출신 라프산두는 프로듀서들의 극찬 속 올 패스의 주인공이 됐다. 전자기기 판매원 출신의 일본 래퍼 스틸제이칵($till.J.Cark) 역시 강한 기세로 올 패스를 받았으며, 호주 출신 DKAY(디케이)는 매력적인 호주 억양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올 패스에 성공했다. 에너제틱한 무대를 보여준 옥시노바, 광기의 랩을 선사한 바이스벌사 그리고 일본과 미국 혼혈인 웨즈 아틀라스 역시 하나의 공연을 보는 듯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MZ세대가 주목하는 신예 래퍼 나우아임영과 오카시 크루 출신 메이슨홈도 각각 2패스, 3패스를 얻으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영파씨 리더 정선혜는 가사 실수라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1패스로 생존에 성공했다. 반면, 충격적인 탈락자도 속출했다. 마이크로닷은 “신인의 마음으로 재도전했다”며 노래하듯 랩을 시작했지만 예상 밖의 탈락을 맞았다.
프로듀서들의 앙코르 무대를 이끈 무대도 탄생했다. 트레이비는 괴물 같은 존재감으로 프로듀서들을 기립하게 만든 데 이어, 앙코르 무대까지 선사했다. 이에 프로듀서들은 “충격적으로 잘한다”, “도파민 터진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번이 9번째 지원이지만 단 한 번도 1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일확천금보이는 간절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랩으로 프로듀서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코가 극찬했던 캐나다 출신 정준혁 역시 남다른 스타성과 콘셉트 장인다운 독창적인 랩으로 올 패스를 받았다. 프로듀서들은 상향 평준화된 다채로운 실력자들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지금은 랩 잘하는 게 다가 아니다. 달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방송 말미에는 끝나지 않은 불구덩이 60초 랩 미션에 이어 3차 미션인 1:1 계급 미션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쇼미더머니12'와 평행 세계 구조를 취하는 티빙 오리지널 ‘야차의 세계’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3인의 생존자가 '쇼미더머니12'로 부활하는 룰이 적용되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증도 고조되고 있다.
본격적인 재미를 예고한 '쇼미더머니12'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20분, Mnet과 티빙을 통해 방송된다. 티빙 오리지널 ‘야차의 세계’는 본편 방송 이틀 뒤인 매주 토요일 낮 12시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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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