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강정호, 12년 전 금지 약물 복용 권유받았다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도 항상 조심해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1.24 10: 45

"40홈런을 쳤던 2014년 금지 약물 복용을 권유받았다".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과거 약물 복용 제안을 받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강정호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도핑 테스트 차이를 밝히며 “한국은 전반기에 한 번, 대표팀에 갔을 때 한 번 검사한 게 전부였다”고 했다. 또 “도핑 테스트는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받아오는 게 전부였다. 징계 수위도 약하다. 지금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도핑 관리가 철저하다고 밝힌 강정호는 “미국은 도핑 테스트가 정말 까다롭다. 도핑 지옥 같았다. 매일 도핑하는 사람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무작위로 5~6명 데리고 가서 검사한다. 도핑 검사하는 사람이 선수들의 소변을 보는 장면을 봐야 하는 등 다소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프시즌에도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게 강정호의 설명.  
강정호는 선수들이 약물의 유혹에 빠지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부상에서 복귀할 때와 한 단계 올라가려고 할 때 그리고 나이가 들어 힘과 스피드가 떨어질 때 약물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고 했다. 
프로 선수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선수도 약물 유혹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정호는 “간혹 트레이너가 권유한다고 그냥 먹었다가 도핑에 적발되는 경우도 있다.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정호도 과거 금지약물 복용 권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2014년 40홈런을 쳤을 때였다. 제 몸이 엄청 커져 있어서 스프링캠프에 갔을 때 동료들이 ‘스테로이드 한 거 아니냐’고 하더라. 당시 트레이닝 쪽에서 일하는 분에게서 금지 약물을 권유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정호는 “약물 유목에 넘어가지 말고 과학적인 데이터로 운동을 준비하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정호는 2006년 KBO리그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14년까지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히어로즈의 중심 타자이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KBO리그에서 통산 9시즌을 뛰며 타율 0.298, 139홈런, 545타점, 장타율 0.504, 출루율 0.383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 무대에 도전한 강정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이던 2015년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 0.816을 기록하며 단숨에 빅리그 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인상적인 첫 시즌을 보낸 그는 2016년에도 21홈런 62타점, 타율 0.255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남긴 선수였다. 그러나 이후 음주운전 문제와 잦은 부상이 겹치며 커리어가 급격히 흔들렸고, 결국 현역 은퇴를 선택하게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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