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곳에 왔는데 반신반의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냥 믿어주시면 잘 준비해 반드시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식구가 된 포수 박세혁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박세혁은 2012년 프로 데뷔 후 1군 통산 1000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1리(2440타수 612안타) 33홈런 311타점 336득점 34도루를 기록했다.
구단 측은 “박세혁은 프로 통산 1000경기를 치른 베테랑 포수다. 2019년 두산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2017년부터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또 “포수진 전력 강화와 함께 후배 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리그 전반적으로 포수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삼성은 박세혁이 우투좌타 포수라는 희소성이 있으며, 장타력과 수비력을 갖춘 자원이라는 점에 주목했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박세혁은 지난 23일 괌 1차 캠프 출발을 앞두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 TV’를 통해 첫인사를 전했다.
박세혁은 “트레이드 전부터 꾸준히 운동해 왔고 최근 개인 훈련도 다녀왔다”고 밝혔다. 두산 시절 함께했던 포수 장승현과 상무에서 동고동락했던 투수 임기영과 다시 만나게 된 그는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는 게 중요하다. 점점 친해져야 한다”고 팀 분위기에 빨리 녹아들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또 “그동안 잘 준비해 왔는데 열심히 해서 더 다듬어 시즌을 치를 수 있게 하겠다”면서 “제가 이곳에 왔는데 반신반의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로 생각한다. 그냥 믿어주시면 잘 준비해 반드시 우승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장승현 또한 “팀에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경찰 야구단에서 함께 했던 포수 김재성과 투수 김태훈이 있기에 팀 적응에 큰 도움이 될 듯. 장승현은 “팀에 잘 스며들도록 노력하겠다. 팀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은 괌 1차 캠프에 강민호를 비롯해 박세혁, 장승현, 김재성, 이병헌 등 포수 5명을 데려갔다. 박진만 감독은 “강민호의 체력이 중요하다. 그 동안 팀을 위해서 희생을 많이 했는데 체력 안배를 시켜주면 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선수다. 그런 부분에서 그동안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올해 포수 영입을 많이 해서 5명이 1차 캠프를 가게 됐는데 강민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빨리 발굴해야 한다. 새롭게 박세혁, 장승현이 합류했기 때문에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강민호가 체력 안배와 함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백업 포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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