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억 계약→한 달 후 부상자명단...美 매체, KIM 부정적 시선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1.25 09: 20

2000만 달러(약 290억 원) 계약한 지 한 달 만에 수술 받다니.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에 이 유격수가 2년 연속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25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지난 주 한국에서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됐고,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된다. 매체는 "수술은 게리 루리 박사가 집도했다"고 전하며 "애틀랜타는 5월 중순, 어쩌면 6월까지 김하성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마우리시오 듀본이 시즌 초반 애틀랜타의 주전 유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생겼다"고 전망했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는 지난해 12월 중순 FA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했다. 이후 ‘디 애슬레틱’은 “애슬레틱스가 김하성에게 4년 4800만 달러(약 710억 원) 조건의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협상 뒷얘기를 전했다. 김하성은 연 평균 1600만 달러의 애슬레틱스 제안을 거절하고,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하며 FA 삼수를 선택한 것.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예비 FA 시즌이었던 2024년 부상으로 121경기 출장하고 시즌이 끝나고 어깨 수술을 받았다.
FA가 된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약 427억원) 계약을 했다. 예상보다 재활이 길어져 지난해 7월에 복귀했다. 탬파베이는 9월초 김하성을 웨이버로 방출했고, 애틀랜타가 클레임을 걸어 영입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2할1푼4리 18안타 2홈런 5타점 OPS .611을 기록했고, 애틀랜타 이적 후 24경기 타율 2할5푼3리 22안타 3홈런 12타점 OPS .684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김하성은 2025년 연봉 1600만 달러(약 235억원)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다시 FA가 됐다. 만족스러운 다년 계약을 제안받지 못한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단년 계약으로 재결합했다. 하지만 날벼락 부상을 당하면서 2년 연속 비시즌에 수술을 받게 됐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김하성은 (지난해) 비시즌 동안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아 2025시즌 첫 3개월 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작년에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적이 있다"며 "최근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 FA 시장에서 유격수 자원이 부족했던 상황에서 여전히 많은 팀의 주요 영입 대상이었다. 이번 부상으로 애틀랜타는 김하성이 2023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17홈런 OPS .749를 기록했던 당시 기량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몇 달 더 기다려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김하성 공백을 메울 듀본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 유틸리티 부문에서 두 차례 골드글러브 (2023, 2025)를 수상했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다재다능한 수비 능력이다. 애틀랜타 월트 와이스 감독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은 "듀본이 유격수 역할을 주전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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