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행 주목' “나폴리 때 이적료만큼 받아야” 뮌헨의 1원도 안 깎는 김민재 가격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1.25 09: 34

 첼시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단순한 소문 수준이 아니라, 선수 측 대리인 라인까지 시그널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여름 이적시장 구도가 다시 요동칠 조짐이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첼시는 여전히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에른도 적절한 금액이 제시된다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는 취지로 상황을 전했다. 관심은 이어지고 있고, 뮌헨 또한 문을 완전히 닫아버린 상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민재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여러 차례 연결된 바 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이 흔들리는 흐름이 이어지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빠르게 확산됐다. 여기에 뮌헨이 독일 대표 수비수 조나단 타를 데려오며 수비진 재편 가능성이 커졌고,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거취가 도마 위로 올라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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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첼시를 포함해 토트넘 등 잉글랜드 구단들의 이름이 거론됐지만, 실제 협상으로 번지는 구체적 움직임은 잡히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김민재는 직접 나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시즌 초 “이적은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뮌헨에서 행복하고, 이번 시즌 트레블을 반드시 이루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폴크 기자 역시 김민재가 현 상황에 일정 부분 만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선발과 교체가 교차하는 로테이션이 운영되고 있고, 김민재 또한 이를 수용하며 팀 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첼시의 시선은 여전히 김민재 쪽에 머물러 있다. 폴크 기자는 “첼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김민재 측 대리인들에게 전달됐다. 첼시의 센터백 영입 후보 명단에 김민재가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 관망이 아니라 최소한 내부 리스트업 단계에서 김민재가 확실히 고려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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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다른 조건이 붙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김민재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며 이적을 직접 요구할 경우, 뮌헨은 협상에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폴크 기자는 뮌헨의 현실적인 사정도 함께 짚었다. 새 수비수 영입을 추진하려면 자금이 필요한데, 현재 구단 운영상 여유가 넉넉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결국 김민재 이적료가 새로운 영입을 위한 재원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 과정에서 첼시는 뮌헨이 협상 상대를 찾을 때 가장 현실적인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자금력이 있는 구단이고, 수비진 보강을 매 시즌 과제로 안고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뮌헨은 김민재의 몸값으로 최소 5000만 유로(약 860억 원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올 때 투입한 수준의 금액을 회수하겠다는 의미다. 김민재는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어, 뮌헨이 급하게 매각할 이유가 없는 구조라는 점도 가격 협상에서 뮌헨 쪽에 힘을 실어준다.
더불어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꾸준히 출전 시간을 쌓고 있다. 분데스리가 12경기 중 8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현지에서는 활약 자체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다는 분위기다. 결국 첼시의 관심이 실제 오퍼로 이어질지, 김민재가 출전 시간 확대를 명확히 요구하는 선택을 할지, 그리고 뮌헨이 어느 선까지 협상할지를 두고 여름 이적시장은 다시 한 번 뜨거워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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