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황인범은 못 막지...황인범, 2도움으로 페예노르트 4-2 승리 견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1.26 11: 17

황인범(30, 페예노르트)이 완전히 돌아왔다. 두 개의 도움으로 흐름을 바꿨고, 페예노르트는 기다리던 승리를 챙겼다.
황인범은 2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에레디비시 20라운드 헤라클레스 알멜로와 홈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페예노르트는 4-2로 승리하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끊었다.
이날 승리로 페예노르트는 승점 39(12승 3무 5패)를 쌓아 2위 자리를 되찾았다. 3위 아약스와의 격차를 다시 2점으로 벌렸고, 선두 PSV 에인트호번과의 승점 차는 14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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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4-3-3 전술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종아리와 허벅지 부상으로 복귀와 재활을 반복했던 그는 컵대회 포함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경기 흐름은 황인범의 발끝에서 갈렸다. 전반 23분 레오 사우에르의 헤더로 앞선 페예노르트는 전반 29분 페널티킥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균형이 맞춰진 상황에서 황인범이 차이를 만들었다. 전반 3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황인범은 정확한 컷백을 연결했고, 조던 보스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영향력은 이어졌다. 2-1로 앞선 후반 38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을 향해 찔러준 황인범의 롱패스를 아니스 하지 무사가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0분 카스페르 텡스테트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승부는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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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키패스 3회, 슈팅 3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공중 경합 모두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6으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경기로 시즌 성적은 공식전 16경기 1골 5도움이 됐다.
최근 2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도 분명해졌다. 3월 A매치 데이를 앞두고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는 신호다. 부상으로 지난해 대표팀 일정에서 빠졌던 아쉬움을 털어낼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 페예노르트의 반등과 대표팀의 기대가 동시에 살아난 경기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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