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경문 감독이 '뉴 페이스' 강백호의 포지션 구상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본격적인 2026시즌 대비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지난해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한화는 강백호와 윌켈 에르난데스, 오웬 화이트, 왕옌청 등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우승 재도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 종료 후 4년 최대 10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강백호를 영입하면서 타선을 보강했다. 김경문 감독은 한화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와의 인터뷰에서 "강백호 선수가 갖고 있는 타격 재능이라면 지금 성적보다 훨씬 더 잘해야 되는 선수가 아닌가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강백호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좀 더 마음껏 자기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마음을 많이 좀 편하게 해 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백호가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어떤 포지션을 맡게 될 지에도 관심이 모였다. KT 위즈 시절 1루수, 외야수, 포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했던 강백호였다. 강백호의 포지션이 확실하게 정해져야 자연스럽게 한화 선수단 전체의 교통정리가 이뤄질 수 있다.

항상 "감독님, 팀이 원하는 곳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던 강백호는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일단 1루수 미트와 외야수 글러브를 모두 챙겼다"면서 "1루수를 최우선으로 준비한다고는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수비 연습을 많이 시키겠다"고 선언했던 김경문 감독은 이글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어디가 제일 편안한지 포지션에 대해서 물어봤다. 먼저 1루수로 시작하지만, 내가 볼 때 우익수가 본에게 편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래서 1루수 훈련을 시켜보다가 우익수도 시켜보고, 그러고 난 다음에 아마 결정을 할 것 같다"면서 "하여튼 강백호 선수의 장점은 타격이니까, 선수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다 끌어낼 수 있도록 잘 도와야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백호의 영입과 함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복귀한 한화는 이번 시즌 보다 폭발적인 타선의 힘을 기대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는 조금 더 다이나믹한 타선을 한번 짜보고 싶다. 작년보다 득점력에서 월등히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화끈한 야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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