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반등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경기력뿐 아니라 올드 트래퍼드의 주방 위생 상태도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식품 위생 검사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다시 획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구단은 수년간 이어진 위생 문제 끝에 프리미어리그 구단 평균 수준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지난해 12월 기업 행사에서 손님들에게 덜 익은 닭고기가 제공된 사실이 드러나며 최저 등급인 별 한 개를 받았다. 당시 현장을 찾은 방문객 일부가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검사관들은 '중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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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재점검이 이뤄졌지만 상황은 쉽게 개선되지 않았다. 세척기 내부의 곰팡이, 벽을 타고 흐르는 기름때, 창고 안에서 부식된 금속 선반 등이 추가로 적발됐다. 이 결과 맨유는 별 네 개를 받는 데 그쳤고, 구단은 즉각적인 개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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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보도에 따르면 같은 해 말 실시된 추가 검사에서는 경기장 내 7개 구역에서 쥐 배설물이 발견되며 등급이 별 두 개로 다시 하락했다. 특히 1인당 최소 550파운드가 책정된 '넘버 7 스위트'와 맨체스터 스위트에서도 다량의 배설물이 확인됐다.
당시 구단은 "강력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했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각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이 큰 충격을 받았고, 이후 기준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개선 작업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 메일은 이달 초 진행된 최신 점검에서 맨유가 마침내 별 다섯 개 등급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검사관들은 시설 청결 상태, 식품 안전 관리, 위생적인 조리 과정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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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올드 트래포드가 오래된 시설이라는 점, 운하 인접 입지, 29개의 주방과 연간 약 25만 명의 식사가 제공되는 환경 자체가 위생 관리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전체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라는 분석이다.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경기력 반등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는 주방에서도 긴 부진을 끝내며 정상화를 알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