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김남일의 타 종목 비하 발언이 논란인 가운데 아내 김보민 아나운서에게 불똥의 튀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예스맨’에서는 김남일이 새로운 ‘예스맨(예능스포츠맨)’으로 출연해 다양한 퀴즈와 게임에 임하며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남일은 맨 끝 자리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한 반응을 전하면서 “저는 오늘 목표가 있다. 한 사람만 패겠다”며 윤석민을 정조준했다. 이에 윤석민이 “상당히 불편하다. 저를 모른다고 하셨다”고 하자 김남일은 “죄송한데, 진짜 모르겠다”라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문제가 된 건 김남일의 “솔직히 축구 말고는 야구는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부분이었다. 하승진도 “너무 동의한다”고 격하게 공감한 가운데 윤석민은 “우리나라 야구 관중이 1200만 명이다. 국내 리그로 따지만 축구를 훨씬 뛰어넘는 관중이 들어오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형택은 “1200만 명이 들어오는 건 너 때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고, 윤석민은 “저 때문에 들어온다고 안 했다”며 꼬리를 내렸다.
김남일의 발언은 타 종목 비하로 해석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예스맨’이 매회 최하위가 탈락하고 탈락자는 다음 회차에 출연하지 못하는 포맷이라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상대에 대한 견제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타 종목을 비하하면서까지 기싸움을 해야하느냐는 게 시청자들의 지적이다.
김남일이 발언에 대해 이렇다 할 해명을 하지 않은 가운데 불똥은 그의 아내 김보민 아나운서에게 튀었다. 김보민 아나운서의 소셜 계정에는 “손흥민이 디스했으면 모르겠는데 김남일은 뭐임?”, “남편한테 말조심하라고 해주세요”, “누가 보면 박지성급인줄”, “올림픽에 있는 운동 중 축만 운동인가보다”, “윤석민이 어떤 선수였는지도 모르고 그런 말을 하냐” 등의 항의 섞인 댓글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예능에서의 멘트일 뿐인데 다들 너무 예민하다”, “김남일의 발언에 왜 아내 SNS에 와서 항의를 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도 있어 엇갈린 의견이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남일은 전남 드래곤즈, 폐예노르트 로테르담, SBV 엑실시오르, 수원 삼성 블루윙즈, 비세 ㄹ고베,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9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1996년 AFC 청소년 선수권 대회 우승, 2002 한일월드겁 4강, 2008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등의 기록을 쌓았다. 선수 은퇴 후 장수 쑤닝,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전남 드래곤즈 코치를 거쳐 성남 FC 감독을 맡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