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선수 싹쓸이에 ‘원조 악의 제국’ 양키스가 뿔났다...양키스 단장, 정면 승부 예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1.31 08: 43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이 2년 연속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LA 다저스를 향해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악의 제국’이라는 표현의 주인공이 바뀌고 있다. 과거 막대한 자금력으로 상징되던 양키스 대신 이제는 다저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 시즌에도 거침없는 전력 보강을 이어갔다.
이미 오타니 쇼헤이와 프레디 프리먼을 보유한 전력에 카일 터커와 에드윈 디아즈까지 더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지난해 다저스의 페이롤은 총 5억 1500만 달러. 하위 6개 팀의 페이롤 합계 5억 1000만 달러보다 많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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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양키스는 현재 전력으로 다저스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캐시먼 단장은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질문을 받았고 “목표는 결국 방법을 찾는 것이다. 우선 지구 우승을 해야 하고 페넌트레이스도 통과해야 한다. 작년에는 둘 다 해내지 못했다. 그게 우리의 유일한 포커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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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먼 단장은 다저스의 막대한 투자에 대해 “그들도 규정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결국 우리는 필드 위에서 그들을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핵심 전력 유지에 집중했다. 특히 다저스 출신 MVP 외야수 코디 벨린저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하며 중심 타선을 지켰다. 여전히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 장타력을 갖춘 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다만 관건은 결과다. 지난해 양키스는 다시 다저스를 만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시즌 중반 부진으로 지구 경쟁에서 밀렸고, 포스트시즌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캐시먼 단장의 발언은 단순한 외교적 멘트가 아니다. ‘돈의 전쟁’으로 흐르는 메이저리그 구도 속에서, 전통의 명문 구단이 어떤 방식으로 맞설 것인가를 둘러싼 선언에 가깝다. 올 시즌, 양키스가 다저스라는 새로운 ‘악의 제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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