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이 유재석의 공식 '허위무사'가 됐다.
3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한겨울의 홍천을 다시 찾은 유재석과 하하, 허경환, 주우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천을 찾은 네 사람에게 이장님은 "눈이 많이 와서 지난번에 나왔던 피자집은 보일러가 다 얼어서 서울로 철수했다. 산골에 사는 주민들은 염화칼슘이 꼭 필요하다. 생활의 일부다. 올해 여러번 배포 해드렸는데 혼자나 반장님들하고 같이 하다보니 힘들어서 도움 요청했다. 흔쾌히 응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과 하하, 허경환, 주우재는 염화칼슘을 차에 싣고 배달에 나섰다. 첫 번째 배달지는 흑염소 집이었지만, 길이 언 탓에 집앞까지 차로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가파른 눈 언덕을 한참 올라가야 흑염소집이 나오는 상황에서 유재석은 "올라가는데까지 올라가고 거기다 차를 대겠다. 위에 올라가서 끌차같은거 있는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제나 휴지같은 가벼운 물품들을 먼저 들고 흑염소집에 갔고, 끌차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제작진까지 나서서 십시일반 염화칼륨 20kg을 이고 이동했다. 그러던 중 주우재는 지쳐 쓰러진 모습을 보였고, 염화칼슘을 모두 배달한 뒤 휴식을 취하던 유재석은 "아까 다들 힘들어서 잘 못들었는데 너 누웠을때 얘(허경환)가 '대벌레가 하나 있네'라더라"라고 말해 주우재를 발끈하게 했다.

하하는 "그리고 형 따라갔지? 대단하다"라며 허경환의 유재석 편애를 지적했고, 주우재는 "이렇게 대놓고 라인 타는사람 처음봤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유재석은 "경환이는 보니까 이제 알았다. 너는 나의 허위무사다"라고 말하면서도 "빌 허(虛)"라고 덧붙였고, 주우재는 "허위매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네 사람은 배달을 마친 뒤 마을회관에서 식사 후 막간을 이용해 썰매를 탔다. 하지만 충돌사고에 이어 유재석은 돌부리에 부딪히는 상황에 처했고, 주우재는 "아프다"고 고통을 호소하면서 "이거 보이냐"라고 구멍난 장갑을 보여줬다. 이를 본 허경환은 "그래 보이니까 그만해 이제"라고 냉정하게 말하더니, 유재석이 "야 이거 봐라"라고 하자마자 "형 괜찮아?"라고 한달음에 달려가 주우제를 열받게 했다.
주우재는 "그만하라며. 저 사람 허경환 뭐야?"라며 "재석이 형이 '아' 하니까 그냥. 이 형 진짜 웃기다"라고 황당해 했고, 허경환은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라"라고 달래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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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