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트레이닝이 임박했지만 메이저리그 FA 시장에는 여전히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이 남아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지난 1일(한국시간) “스프링 트레이닝 소집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26시즌은 정말 눈앞이다. 그렇지만 다른 종류의 기다림은 많은 선수들에게 길게 이어지고 있다. 올해 어디서 뛸지 알 수 없는 거물급 FA 선수들이 꽤 많다”며 아직 FA 시장에 남아있는 스타선수들을 소개했다.
가장 이름값이 큰 선수들이 남아있는 포지션은 단연 선발투수다. 이번 FA 시장 선발투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던 프람버 발데스가 여전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발데스는 지난 시즌 31경기(192이닝)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아직 만족할만한 계약을 찾지 못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2/202602020435778370_697fabb487676.jpg)
앞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도 아직 시장에 남아있다. 이름값만 본다면 그 어떤 선수들보다 대단한 투수들이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통산 555경기(3567⅔이닝) 266승 158패 평균자책점 3.32, 슈어저는 483경기(2963이닝) 221승 117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수상한 사이영상은 6개(벌랜더 2011·2019·2022년, 슈어저 2013·2015·2017년 수상)에 달한다.
MLB.com은 “벌랜더와 슈어저 같은 미래 명예의 전당급 투수들을 ‘준척급’으로 분류하는 것은 다소 이상하게 느껴진다”면서 “그래도 벌랜더는 자이언츠에서 마지막 13경기 선발 등판, 72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60과 70탈삼진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순간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선수는 모두 40대이지만 아직 팀에 기여할 수 있는 기량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2/202602020435778370_697fabb52b29e.jpg)
![[사진] 뉴욕 양키스 폴 골드슈미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2/202602020435778370_697fabb5b73fa.jpg)
타자 중에서는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폴 골드슈미트 등이 시장에 머무르고 있다. 수아레즈는 통산 325홈런을 기록한 홈런타자로 지난 시즌 159경기 타율 2할2푼8리(588타수 134안타) 49홈런 118타점 91득점 4도루 OPS .824를 기록했다.
MLB.com은 “지난 토요일 대어급 FA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자이언츠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수아레즈는 아라에즈와 타격 스타일이 정반대다. 수아레즈는 남아있는 내야수 중 최고의 파워히터이며 30홈런 시즌이 6번이나 있었다. 지난 시즌에도 다이아몬드백스와 매리너스에서 49홈런을 치며 개인 최다홈런 타이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골드슈미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2074경기 타율 2할8푼8리(7608타수 2190안타) 372홈런 1232타점 1280득점 174도루 OPS .882를 기록한 베테랑 1루수로 2022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는 양키스에서 146경기 타율 2할7푼4리(489타수 134안타) 10홈런 45타점 76득점 5도루 OPS .731을 기록했다.
MLB.com은 “골드슈미트는 지난 시즌 양키스에서 첫 두 달은 좋았지만 이후 마지막 89경기에서 슬래시라인 .226/.277/.333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결국 주전 자리를 잃었다. 그렇다고 해도 ‘골디’의 양키스 생활이 끝난 것은 아닐 수도 있다. 비록 파트타임 역할이라고 해도 말이다”라며 골드슈미트가 백업 역할로 양키스와 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