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대한민국 산업 성장을 이끌었듯, 울산 웨일즈가 대한민국 야구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KBO 최초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의 지휘봉을 잡은 장원진 감독이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 웨일즈는 2일 문수야구장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축하 공연 ▲내빈 소개 ▲개식 선언 ▲국민의례 ▲경과 보고 ▲엠블럼 소개 ▲선수단 소개 ▲선수단 각오 ▲단기 수여 ▲인사말 ▲창단 선언 퍼포먼스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장원진 감독은 “울산 웨일즈는 맹목적인 승리만을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니라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팀을 지향한다”며 “무엇보다 울산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되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 선수 개개인의 가능성을 믿고 창단 첫해 약점을 잘 보완하겠다”며 “울산 웨일즈가 대한민국 야구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겸 울산시장에 따르면 장원진 감독과 김동진 단장을 비롯한 구단 구성원들은 울산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말 그대로 ‘울산 시민 구단’의 면모를 갖춘 셈이다.

장원진 감독은 “울산에 온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만나는 분들 모두가 친절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창단 초기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민들의 응원 속에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자부심 넘치는 팀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칭스태프도 탄탄하다. 수석코치에는 2024 프리미어12 대표팀 배터리 코치를 지낸 최기문 코치가 선임돼 배터리 파트를 겸임한다. 박명환, 정재복 코치가 각각 선발과 불펜을 맡고, 김대익(타격), 임수민(수비), 안상준(주루·수비), 황선일(외야 수비·타격) 코치가 각 분야를 책임진다. 트레이닝 파트에는 강민철, 김태훈 코치가 합류했다.

팀은 11일까지 문수야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12일부터 28일까지 제주 강창학 구장에서 첫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울산 웨일즈는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와 함께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 편성돼 첫 시즌을 치른다.
울산 웨일즈의 시간이 이제 본격적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