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아론 안셀미노(21)의 재임대를 공식 발표했다. 행선지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다. 절차는 매끄러웠다. 과정은 그렇지 않았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론 안셀미노가 2025-2026시즌 종료까지 스트라스부르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간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프랑스 무대에서 성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셀미노는 지난해 여름 보카 주니어스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됐다. 20세 수비수였지만 초반 적응은 빠랐다. 공식전 10경기에 출전했고, 내부에서는 완전 영입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사진] 스트라스부르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3/202602030814771965_6981308a1b0ca.png)
그 발언이 변수가 됐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첼시는 도르트문트가 영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점을 곱게 보지 않았다. 안셀미노를 장기 프로젝트의 일부로 설정해 둔 상황에서, 외부 구단의 공개 행보가 구상에 균열을 낸다고 판단했다. 결국 임대 조기 종료 조항이 발동됐다.
복귀 이후의 흐름은 예상과 달랐다. 일시적으로 1군 잔류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실제 선택지는 다시 임대였다. 목적지는 스트라스부르다. 같은 구단주 체제의 자매 구단이다. 스트라스부르 역시 같은 날 "아론 안셀미노를 임대로 영입했다"라고 발표하며 합류를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3/202602030814771965_698130bde064d.jpg)
여론은 냉담했다. 성장 단계의 선수를 반복적으로 이동시키는 결정에 비판이 쏟아졌다. 도르트문트와의 작별 과정에서 안셀미노가 눈물을 보인 장면이 공개되며 분위기는 더 가라앉았다. 선수 의사와 무관하게 일정이 진행된 인상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첼시는 내부 계획을 앞세웠다. 안셀미노는 다시 임대 생활에 들어간다. 당사자의 선택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결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