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이동진 평론가 극찬→김은희 작가 눈물까지···'왕과 사는 남자' 흥행 신호('유퀴즈')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6.02.05 07: 16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유퀴즈 온 더 블럭’ 장항준 감독이 거장이 된 무게를 토로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겸손하게 드러냈다.
4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OCN 편성 담당자, 장항준 감독, 이덕화 배우가 등장했다.

이덕화는 특유의 젠틀하면서도 재치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새롭게 맞춘 가발이 어떠냐며 웃는 그는 "머리가 사라지는 건 죄가 아니다"라며 과거 머리숱이 없어서 김수현 작가로부터 받은 지적 때문에 가발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남성형 가발이 흔치 않은 때라 여성형 가발을 사서 커트를 쳐 가발을 썼다고 말한 이덕화는 요즘 발달한 기술이 좋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젊은 시절 오토바이 사고로 병상에서 3년을 머물러야 했다. 그 중 10개월은 중환자실에 있었다. 그 곁에는 당시 사귀던 여자 친구가 대소변을 받아내며 병 간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내였다.
이덕화는 “지금의 아내가 당시 여자 친구였다. 그래도 친구 정도인데,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결혼도 안 했는데 3년을 병간호를 했다. 죽을지 살지도 모르고, 어떻게 그런 사람을 믿고 3년을 고생을 하냐”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병세가 악화된 아버지가 옆 병실에서 돌아가셨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덕화는 “아내더러 이쁜이라고 부른다. 일흔이 넘어서 ‘이쁜아!’라고 부르면 사람들이 애기가 오는 줄 안다. 그런데 할머니가 들어오는 거지”라며 아내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신작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해 자랑했다. 장항준은 “영화 시작한 이래로 처음으로 쏟아진 호평을 받았다. 영화 평론가 계의 거목인 이동진 평론가가 처음으로 칭찬했다. 내가 살다살다 이동진한테 칭찬을 받았다”라면서 ‘감독님 이동진입니다. 영화 감사히 봤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강력한 영화였다. 아무래도 이 작품으로 감독님이 많은 걸 누리실 것 같다. 미리 축하드려요’라며 보낸 이동진의 문자를 자랑했다.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안재홍, 박지환, 이준혁까지 엄청난 캐스팅에 대해 장항준은 “부담이 너무 있었다. 캐스팅 끝나고 김은희 작가가 ‘오빠, 이젠 변명거리가 없어’라고 하더라”라면서 중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항준은 “안 되면 내 탓이라는 생각이, 그 전까지는 영화가 안 되면 관객 탓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일했잖아. 관객은 와서 본 거니까, 그냥 관객 탓을 했다. 우리 스태프랑 배우들은 너무 잘했으니까”라며 과거와 달라진 생각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장항준 감독은 “리바운드를 5년을 준비했다. 나는 정말 슬퍼서 울었다. 나 같은 성격은 또 사람들한테 전화해서 울었다. 나 망했다고 울었다”라며 전작 흥행 실패에 대해 담담하게 언급한 후 “패배자가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시선으로 영화를 만들었다”라며 신작에 대한 홍보를 놓치지 않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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