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황신혜가 구족화가 남동생 부부를 떠올리며 울컥했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책받침 여신’ 배우 황신혜가 출연해 구족화가 남동생을 언급했다.

이날 황신혜는 배우, 화가로 활동 중인 딸 이진이를 언급하며 “26살 됐다. 이번에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아시냐. 거기에 나왔다. 취미로 그림도 그린다. 그동안 했던 작품들이 소재로 다 나왔다”라고 자랑했다.
허영만은 “딸도 연기하고 어머니도 배우니까 가만히 보면 허점이 보일 수도 있겠다. 그런 거 이야기해주냐”라고 물었다. 황신혜는 수긍하며 “너무 정확하게 제 딸이라서 남들 눈에 안 보이는 저한테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누구보다 더 정확하게 지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좋은 건 정말 ‘이건 너무 잘했다’, ‘너무 좋다’고 칭찬한다”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황신혜는 구족화가 남동생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구족화가는 손이 아닌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황신혜 남동생 황정언 씨는 29살 때 교통사고로 전신마비가 오면서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 활동 중이라는 것.
황신혜는 “구족 화가 아시죠”라며 “29살 때 교통사고 나서 목을 다쳤다. 그래서 목 밑으로 신경이 다 없어서 입으로 그림을 그린다”고 밝혔다.
가만히 듣고 있던 허영만은 “내가 힘든 얘기 꺼낸 거 아니냐”라고 미안함을 드러냈고, 황신혜는 “정말 대단하고 정말 자랑스러운 동생이다. 이 얘기가 나오면 이제는 힘들지도 않고 정말 자랑하듯이 말한다”라고 뿌듯해했다.

또 황신혜는 남동생이 그린 그림을 허영만에 자랑했다. 그림을 본 허영만은 감탄하며 “아이고 난 무슨 그림 그리고 있었는지 정말 미안해 죽겠네”라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어머니랑 살고 계시냐”라고 물었다. 황신혜는 “결혼했다. 이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다. 사고 난 다음에 아내를 만났다. 올케를 보면서 너무 많이 배우고 반성한다. 이 올케 때문에 지금까지 그림을 그릴 수가 있는거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허영만은 존경스러움을 표했고, 황신혜는 “저는 제 올케를 보고 인간이 저렇게 할 수가 있을까. 우리 집에 천사가 내려왔다.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살면서도 그런 사람은 거의 못 봤다”라고 전했다.

올케 동생한테 영상 편지를 제안에 황신혜는 “안된다. 하면 눈물 나서 안된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덩달아 눈시울이 붉어진 허영만은 “나도 옆에서 눈물 날 것 같다”라며 “그러니까 악한 사람들만 있는 게 아니고 분명히 천사가 존재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황신혜는 “올케한테 ‘너 날개 어딨니’ 한다”라고 웃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