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경찰서行∙이이경은 라디오, 12일 폭로전 속 움직임 '결단'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2.11 15: 41

 같은 날, 다른 자리. 폭로와 반박이 교차하는 가운데 박나래는 경찰서로, 이이경은 라디오 스튜디오로 향한다. 12일, 연예계를 뒤흔든 연쇄 논란의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 박나래, 피고소인 신분 첫 출석…“마지막 입장문” 이후 직접 입 여나
개그우먼 박나래는 12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이른바 ‘갑질’ 의혹으로 고소된 데 따른 조사다. 혐의는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이다. 이에 박나래 측은 공갈·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출석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주사 이모’ A씨가 의료법·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9시간 조사를 받은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이목이 쏠린다. A씨는 조사 후 SNS에 “이제 너희들 차례”라며 추가 폭로를 암시했고, ‘전’과 ‘무’ 사진, 예능 프로그램 로고 이미지 등을 게시해 파장을 키웠다.
박나래는 앞서 영상 형식의 ‘마지막 입장문’을 통해 추가 발언을 자제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특수상해·임금 체불·4대 보험 미가입·사적 심부름·지인 횡령 의혹 등을 전면 부인하며 전 매니저들의 ‘이중적 태도’를 주장했다.
최근에는 막걸리 양조 기술을 배우는 근황이 전해지며 “뭐라도 해야죠”라고 짧게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이번이 첫 피고소인 조사라는 점에서, 포토라인에서 추가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된다.
■ 이이경, 폭로자 재등판 속 ‘컬투쇼’ 출격…묘한 타이밍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배우 이이경은 같은 날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스페셜 MC로 나선다. 논란 이후 대중과 마주하는 본격 행보다.
자신을 독일인 여성이라 밝힌 A씨는 10일 SNS를 통해 “한국 경찰 수사에 협조 중이며 증거와 신분 자료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수사가 한 달 이상 진행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수사 종료 후 ‘자료의 당사자’가 누구인지 명확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A씨는 이이경과의 DM이라 주장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가 “AI 조작”이라며 사과, 이후 번복하는 등 입장을 여러 차례 바꿨다. 이에 이이경 측은 “영장 발부 후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이경은 논란 여파로 일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나, 현재 예능 ‘나는 솔로’, ‘지지고 볶는 여행’, ‘용감한 형사들’ 등에 출연 중이며 새 드라마 ‘밑도 끝도 없이, 너다’ 공개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의 ‘컬투쇼’ 출연은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12일, 말의 무게가 달라진다
박나래는 수사기관 앞에, 이이경은 마이크 앞에 선다. 한쪽은 법적 진술, 다른 한쪽은 대중과의 소통.
연쇄 폭로와 맞고소, 재등판과 강경 대응이 얽힌 가운데 12일 두 사람의 행보가 향후 여론과 수사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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