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보현이 더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안보현은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 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 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핫!핑크빛 로맨스를 담은 작품으로, 안보현은 극중 선재규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났다.

‘스프링 피버’는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에서 5주 연속(2월 4일 기준) 글로벌 TOP 10을 기록했으며, 동남아시아에서는 주요 국가 1위를 휩쓰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안보현이 2월 1주 차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2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인기 때문이었을까? 안보현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그는 “팔로워는 20만 명 이상 올라간 것 같다. 댓글도 고정층이었던 팬들의 나라가 있는데, 다른 나라 팬분들도 많이 늘었다.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갔다오고 돌아오는 길에 총을 든 공안이 있었는데, 저를 잡더니 ‘스프링 피버’라고 얘기를 하더라. 그때가 첫 방송이 막 나갔을 시점이었다”고 회상했다.
안보현은 “제가 후줄근한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스프링 피버’ 이래서 ‘이게 진짜인가?’했다. 실제로 1화를 봤다고 하면서 순위가 2위인가 3위라고 하시더라. 나라가 필리핀이었는데 너무 신기했다. 스태프들도 ‘스프링 피버를 본다고?’ 하면서 되게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안보현은 2020년 ‘이태원 클라쓰’로 얼굴을 알린 뒤 ‘유미의 세포들’, ‘마이 네임’, ‘군검사 도베르만’ 등으로 자신의 피지컬을 활용해 여러 캐릭터를 소화했다. 2023년 방영된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그간 안보현의 모습과 다른 병약미 넘치는 문서하 역으로 다소 시청자들의 호불호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이후 출연한 ‘재벌X형사’, ‘스프링 피버’에서는 연달아 인생캐를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바.
여러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확립된 작품 선택의 기준을 묻자 “저는 무조건 체인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품할 때 도전하는 새로운 모습을 추구하고, 그런 자세로 임하는 것 같다. ‘이번 생은 잘 부탁해’ 이전에 ‘마이 네임’이나 ‘유미의 세포들’이 그랬고, 이미지를 위해 ‘이번 생은 잘 부탁해’에서 9kg 감량을 하고 병약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그것 또한 저는 새로운 얼굴을 저도 발견하고 찾기 위한 체인지였고, 다음 작품도 이 작품을 보신 분이 계시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저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다양한 직업군을 선택하고 장르적인 부분에서도 새로운 걸 곗고 추구하는 게 저의 목표다. 내가 남을 웃기는 걸 잘하고, 텐션이 높은 걸 잘하니까 이걸 고집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은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특별히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장르가 있냐는 물음에 안보현은 차기작 ‘신의 구슬’을 언급하며 “사극은 완전 다른, 여태것 해보지 않은 작품일 것 같다. 저도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라고 했다. 그는 “사실 ‘이태원 클라쓰’를 하면서 악역을 했고, 그 이미지를 좋아해주시는데 그거 말고는 악역을 해본 적이 없다. 제대로된 악역을 해보고 싶고, 작품의 크기보다 캐릭터적으로 틀어보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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