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이한영'의 김광민 작가가 작품의 인기와 관련해 배우 지성을 비롯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를 극찬했다.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오늘(14일) 방송되는 14회(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동명 웹소설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하며 통쾌한 정의구현의 '사이다' 같은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9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13.5%(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까지 성공한 바. 작품을 집필한 김광민 작가와 OSEN이 서면으로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작품의 큰 인기에 대해 김광민 작가는 "드디어 아침마다 시청률 보면서 마음 졸이는 시간도 끝났다"라고 유쾌하게 감회를 밝혔다. 그는 "이한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답답한 현실에 지친 분들께 작은 위로와 통쾌함을 드리고 싶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됐기를 바란다"라며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인기 원작을 드라마로 만드는 과정에서 고민하는 점도 많았을 터. 김광민 작가는 "원작의 가장 큰 미덕인 '속도감'과 '사이다'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 1순위였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소설의 방대한 서사를 14부작 안에 담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특히 이한영의 '회귀'가 단순한 기회가 아니라, 전생에 지키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부채감'과 '책임'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을 부각해서 감정선을 더하고자 했다"라며 "회귀 후에는 선택의 무게에 중점을 두었고, 저 역시 이한영 만큼이나 선택이 중요했다"라고도 힘주어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또한 중요했다. 타이틀롤 이한영 역의 지성부터 빌런 강신진 역의 박희순, 검사 김진아 역의 원진아, 이한영의 무조건적인 조력자 석정호 역의 태원석까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캐릭터를 십분 살려 호평받은 바. 김광민 작가는 이들을 어떻게 봤을까.

김 작가는 "이보다 좋을 수는 없었다"라며 캐스팅에 무한한 만족도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지성 배우가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이끌어가면, 박희순 배우가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으로 긴장감을 더했다. 여기에 원진아, 태원석 배우가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니 그야말로 빈틈없는 호흡이었다"라며 극찬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배우들끼리 워낙 친했다고 들었는데 그 케미도 한몫한 것 같다"라며 작품의 흥행 공로를 돌렸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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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