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잘 되면 집으로…" 4번째 수술 앞둔 '스키 여제' 린지 본, 병상에서 전한 근황 [2026 동계올림픽]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2.14 11: 20

올림픽 사고로 중상을 입은 ‘스키 여제’ 린지 본(41, 미국)이 또 한 번 수술대에 오른다.
본은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요일에 부러진 왼쪽 다리에 대한 추가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이 잘 되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 도중 추락 사고를 당한 본은 현재 이탈리아 트레비소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병원에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 귀국 후에도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스키 여제’ 린지 본(41, 미국)이 수술 소식과 팬들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린지 본 SNS

앞서 본은 지난 12일 세 번째 수술을 받고 병실에 누워있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그는 “오늘 받은 세 번째 수술은 성공적이었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더디지만 몸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의료진과 가족, 친구,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스키 여제’ 린지 본(41, 미국)이 수술 소식과 팬들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린지 본 SNS
그의 수술, 회복 소식에 많은 팬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영상 메시지에서 본은 꽃과 편지, 인형 등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상어 모양 베개까지 받았다.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지금은 거의 움직이지 못하지만 가족과 친구들이 곁에 있어 버틸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사고는 지난 9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발생했다. 여자 활강 경기 출발 불과 13초 만에 본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던 그는 두 번째 곡선 구간에서 기문에 걸리며 설원으로 강하게 충돌했고, 곧바로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복합 경골 골절 진단을 받았고, 이미 세 차례 수술을 마친 상태다. 이번 수술은 네 번째다.
본은 ‘라스트 댄스’ 무대에서 연이은 부상을 당하며 올림픽 도전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그럼에도 본은 “팀 미국의 경기를 보며 큰 위로를 받고 있다. 모두 잘하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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