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쫓겨났지만 끝은 아니다' 프랭크, PL 팰리스로 돌아온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2.14 14: 01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한 지 불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다. 토마스 프랭크가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가 차기 사령탑 후보로 프랭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팰리스가 현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와 결별을 준비 중이며 프랭크를 새 얼굴로 낙점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팰리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글라스너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 프랭크는 토트넘에서의 실패를 딛고 팰리스에서 재도약을 노릴 수 있는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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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는 지난 2024-2025시즌 자국 FA컵 정상에 오르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다. 에베레치 에제와 마크 게히 등 핵심 자원이 이탈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를 병행하는 일정 속에서 리그 성적은 13위에 머물러 있다.
글라스너 감독은 토너먼트 성격의 대회에서 강점을 지닌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반면 긴 호흡이 필요한 리그에서는 기복이 뚜렷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기에 올 시즌 들어 구단과의 관계도 매끄럽지 않았고 현지 언론을 통해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팰리스는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고 그 과정에서 프랭크의 이름이 후보군에 올랐다. 프랭크는 지난 11일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했다.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남자팀 감독 교체를 발표하며 프랭크의 사임을 알렸다.
프랭크 체제에서 토트넘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FA컵에서는 2013-2014시즌 이후 12년 만에 3라운드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6경기 기준 7승 8무 11패, 승점 29점으로 16위에 머물렀다.
다만 토트넘이 처음부터 프랭크의 경질을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리지는 프랭크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내부에 존재했다고 전했다. 그는 “토트넘은 이런 결정을 내리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가 결정적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의 신뢰를 잃는 상황은 피해야 했다.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며 “아스날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고, 그 누구도 그 경기를 반기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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