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우리은행 상대로 은퇴투어’ 레전드 김정은의 눈물 “후배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2.14 15: 53

레전드 김정은(39, 하나은행)이 아산에서 은퇴투어를 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개최된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71-45로 크게 이겼다. 하나은행(17승 7패)은 선두를 달렸다. 우리은행(12승 12패)은 3위다. 
이이지마 사키가 16점, 8리바운드로 최다득점을 올렸다. 진안도 14점, 6어시스트로 돋보였다. 

하지만 이날 가장 돋보인 선수는 2점을 넣은 김정은이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20년의 현역생활을 마감하는 김정은이 마지막으로 친정팀 우리은행의 아산을 방문했다. 경기 전 김단비가 김정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등 코트를 떠나는 레전드를 예우했다. 
경기 후 김정은은 우리은행에 감사를 표했다. 김정은 역시 우리은행시절 우승에 일조하며 왕조를 구축하는데 힘을 보탰다. 
김정은은 “내가 하나은행에 오고 나서 예전만큼 리그를 흔들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아니다. 여기 온 이유는 후배들의 성장을 위해 도움을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에서 20년을 뛴 김정은은 후배들의 롤모델이다. 김정은은 “(은퇴) 갈 때 되니까 후배들이 그런 이야기를 한다. 저의 진심이 통한 것 같다. 후배선수들이 열심히 잘하고 있다. 저는 3개월 뒤면 끝이지만 후배들은 15-20년은 더 해야 한다”고 덕담을 했다.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진 김정은은 “선수생활을 하면 수없이 자신과 싸워야 한다. 주변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농구를 진심으로 대하면 후배들이 선수생활을 정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면서 진심 어린 충고를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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