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포수 장점 쫙 빨아들였다.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의 첫 번째 목표는 [NC 캠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2.16 00: 05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프로 첫 시즌을 준비 중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신인 포수 이희성이 강도 높은 훈련 속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형 포수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그는 선배들과 동일한 훈련을 소화하며 팀 미래 안방 경쟁에 조용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주고 출신인 이희성은 키 186cm, 몸무게 90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춘 대형 포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팀의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대표 포수 김형준과 함께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8푼6리(44타수 17안타), 홈런 없이 8타점, OPS 1.192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제9회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희성은 캠프 생활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는 “CAMP 1도 힘들었지만 CAMP 2는 더 힘들게 느껴진다”며 “CAMP 1 때는 신인이다 보니 어느 정도 배려를 받았던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 없이 동일하게 야간 훈련까지 참여하고 있어 체감 강도가 훨씬 높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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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조 분위기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수조 분위기는 정말 좋다. 4명 중 3명(김정호, 신민우, 이희성)이 CAMP 1을 함께했고, 형준이 형과는 CAMP 2에서 처음 함께 훈련하고 있다. 형준이 형은 뒤에서 많이 지켜봐 주시고 코치님 설명 중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다시 자세히 설명해주시며 도와주신다”고 전했다.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정호 형은 포수조의 리더로서 분위기를 이끌어주고 계신다. 룸메이트이기도 해서 프로 생활 전반과 야구장에서 미리 챙겨야 할 부분, 포수로서 준비해야 할 것들, 선후배 관계 등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민우 형과는 한 살 차이라 그런지 가장 편한 사이다. 서로 장난도 치면서 궁금한 점을 자주 묻고 답하며 도움을 주고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투수들과의 호흡이다. 이희성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수비 훈련을 함께 진행하고 있어 투수들과의 호흡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또 청백전과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아직 투수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투수들의 공을 받아보고 소통한 내용을 메모하며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C 다이노스 제공
이번 캠프에 참가 중인 신인은 이희성을 비롯해 신재인, 고준희 등 세 명이다. 그는 “CAMP 1 때 함께 이야기하며 CAMP 2도 같이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이번에도 함께하게 됐다. 같은 시기에 입단한 동기들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적으로 큰 힘이 된다”며 웃었다.
올 시즌 목표 역시 분명했다. 그는 “N팀(1군)에서 한 경기라도 출전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당장은 부족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롤모델인 형준이 형처럼 팀을 대표하는 포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CAMP 2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고 있다. 형준이 형의 뒤를 이어 NC를 대표하는 포수가 되고 싶고 그만큼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신다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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