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첫 라이브 BP부터 사고 날 뻔…158km 오타니 향해 날아온 타구에 현장 술렁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2.18 11: 36

LA 다저스의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스프링 트레이닝 첫 라이브 BP에서 최고 구속 158km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다만 실전 같은 긴장감 속에서 타구가 발밑을 스치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1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실전 상황을 가정한 라이브 BP에 등판해 타자 4명을 상대로 18구를 던졌다. 결과는 안타성 타구 1개, 유격수 땅볼 1개, 탈삼진 2개. 스피드건에는 최고 98마일(약 158km)이 찍혔다.
첫 타자였던 외야수 마이클 시아니는 5구째를 받아쳐 투수 앞으로 빠지는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는 오타니를 직격하진 않았지만 발밑을 스치듯 지나갔고, 이를 지켜보던 현장에서는 순간 탄성이 터져 나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시아니는 “처음 상대하는 투수라 일단 공을 지켜보려 했다. 존에 들어오면 좋은 스윙을 하려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공이 맞을 뻔해 미안했지만, 마운드에 선 그의 존재감을 직접 느낄 수 있어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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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수 앤디 파헤스를 상대로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을 입증했다. 일본인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의 대결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파헤스는 “구속도 빠르고 변화구 움직임도 좋았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지만 오늘 모습도 충분히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풀타임 투타겸업 복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3월 초 열리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는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지만, 캠프 첫날부터 불펜 투구를 시작했고 라이브 BP 등판과 타격 훈련을 병행하며 투타 컨디션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첫 라이브 BP에서 158km 강속구와 탈삼진을 선보인 동시에, 아찔한 타구 장면까지 더해지며 오타니의 복귀 과정은 시작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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