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떠났는데' 못 말리는 류현진 사랑…폰세, 토론토에서 66번 선택한 특별한 이유 "RYU 99 뒤집은 숫자라서"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2.19 07: 26

 빅리그로 진출한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도 류현진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토론토 담당 미치 배넌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스타워즈 팬인 폰세는 한국에서 C3P0을 의미하는 30번을 달았다. 올해는 '오더66'을 뜻하는 66번을 선택했다"면서 "여기에는 99번을 뒤집은 모양이라 평소 존경하던 류현진에 대한 존경의 의미도 담겨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선발, 사이영상 후보 등 빅리그에서 굵직한 이정표를 세우며 활약한 류현진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존경의 대상이다. 지난 시즌 한화에서 활약했던 폰세는 류현진의 유니폼을 직접 구입해 모을 정도로 '류현진 사랑'을 보여줬다.

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렸다.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올스타 대표로 나선 총 30명의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1회 한화 폰세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5.07.12 / jpnews@osen.co.kr

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치리노스, 한화는 엄상백을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류현진, 폰세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08.09 /cej@osen.co.kr
올스타전에서는 류현진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지기도 했다.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되기 전부터 "류현진처럼 왼손으로 한 번 던져보겠다"고 웃었던 폰세는 "와인드업부터 모든 투구 동작을 류현진 선수랑 똑같이 따라해 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있다"고 얘기했는데, 선발로 등판해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입고 완벽하게 '류폰세'로 변신했다.
폰세는 올스타전 후 류현진을 따라한 퍼포먼스에 대해 "그렇게 퍼포먼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이었다. 류현진 선수가 정말 오래, 많은 활약을 해왔기 때문에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한화의 MVP 계보를 잇게 된 폰세는 수상 후에도 겸손하게 예우를 갖췄다. 그는 "류현진 선수를 항상 존경했고, 우상으로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감사하다"며 "야구장에 사진이 나란히 붙어 있고, 한화의 역사, 그리고 살아가면서 류현진 옆에서 사진이나 공간을 남길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한화는 폰세, KT는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종료 후 한화 폰세, 류현진이 더그아웃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06.03 / ksl0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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