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 "이미숙과 40년만 재회..연기 은퇴 생각 번복" 고백 ('찬란한 너의 계절에')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6.02.19 14: 51

40년 만에 재회한 이미숙과 강석우가 케미를 자랑했다.
19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는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박경림이 맡은 가운데, 배우 이성경, 채종협, 이미숙, 강석우, 한지현, 오예주, 정상희 PD가 참석했다.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동MBC신사옥방송센터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극본 조성희/연출 정상희, 김영재)제작발표회가 열렸다.'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채종협 분)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성경 분)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 불허 '찬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배우 강석우, 이미숙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6.02.19 / rumi@osen.co.kr

오는 20일(금)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기획 남궁성우 / 극본 조성희 / 연출 정상희, 김영재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 불허 ‘찬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세대와 성별, 직업을 넘어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며 밀도 있는 서사를 써 내려간다.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살아가는 선우찬(채종협 분)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송하란(이성경 분)의 운명적인 만남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패션 디자이너 김나나(이미숙 분)와 세 자매, 그리고 조용한 골목에서 카페 ‘쉼’을 운영하는 박만재(강석우 분)까지 각기 다른 계절을 품은 인물들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된다.
특히 이미숙과 '황혼 로맨스'를 그리게 된 강석우는 "재작년인가, ‘종말의 바보’가 끝나고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제 배우로서의 연기는 끝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또 제 또래들이 현장에서 대사 외우는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들어서, 현장은 난 끝이다 생각 중이었다. 그런데 감독님을 만나서, 너무 아름다운 마음, 착한 성품, 세상을 보는 눈이 아름다워서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결정적인 건, 이미숙 씨가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였다. 지금 만 40년 전 개봉했던 영화에서 마무리 못한 이야기가 제 마음속에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좀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만나고 나니, 예전처럼 가슴 떨리는 건 없지만, 현장에서 오랜 친구처럼. 현장에서 저를 많이 때린다. 배우로서의 마음도 있지만, 영화를 봤던 팬들에게도 만 40년 후에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너무 행복했다. 그래서 연기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그만하겠다. 다시 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미숙 역시 강석우와의 40년 만의 재회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이미숙은 “희한하게 강석우 씨와 그 이후로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 세월이 그렇게 길었던 거 같지가 않았다. 그러고 나서 같이 하게 되었는데, 호흡이야 뭐. 젊을 때부터 맞췄던 감성이라든지, 잠재되어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무엇보다 굉장히 어른스럽다”라고 말했고, 이에 강석우는 “제 나이가 곧 70”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미숙은 “되게 어른 같은 사람이다. 노인네라는 소리 듣기 쉬운 나이 아닌가. 자기 아집만 있으면 그럴 수 있는데, 현장에서도 인자하게 하는 것이, 배울 점도 많고. 무엇보다 저희 작품 속에서 황혼의 서사가 많이 사라져 있지 않나. 그런 극을 그릴 때도 누구의 할머니라던가. 하지만 우리 작품은 우리의 의지로, 나의 선택과 책임으로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드라마다. 거기에 적합한 사람끼리 만난 것 같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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