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초대형 악재가 겹치고 있다. ‘억까’도 이런 ‘억까’가 있을까 싶은 불운이 겹친다. 최정예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한국은 8강이 열리는 미국으로 떠날 수 있을까.
KBO는 19일 부상으로 인해 WBC 참가가 어려워진 라일리 오브라이언을 대체 선수로 두산 김택연은 확정하고 WBC 조직위원회에 교체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됐다. 오브라이언과 관련된 비보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에 들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오브라이언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 쪽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이튿날인 18일 오후에는 통증이 나아졌다고 했지만, 결국 WBC 대회 참가가 힘들다고 판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19/202602191345775900_69969767498f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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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은 이번 대표팀에 뽑힌 4명의 혼혈 선수 중 한 명이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준영이라는 미들 네임을 갖고 있다. 토미 에드먼이 현수라는 미들 네임을 갖고 있듯, 한국계 선수의 정체성을 갖고 있다.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해 두각을 나타냈다. 공 빠른 선수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제구력에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 제구를 잡고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로 도약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29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된 뒤 2020년 8월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고, 2021년 9월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22년 4월 신시내티에서 양도 지명(DFA) 처리된 뒤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레이드됐다. 투수력이 좋은 시애틀에선 대부분 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지만 2023년 시즌 후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잠재력이 터졌다.


그러나 오브라이언이라는 버팀목 없이 이제는 대회를 치러야 한다. 무엇보다 주전이자 핵심 대표 선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허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1월 초, 빅리거들인 김하성과 송성문이 나란히 낙마했다. 김하성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황당한 부상으로 우측 손가락 힘줄 파열 부상을 당했다. 송성문은 개인 훈련 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하면서 대표팀을 고사했다.


또한 삼성 원태인도 최근 팔꿈치 굴곡근 그레이드1 진단을 받으면서 최종 명단에서 제외돼야 했다. 3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열린 K-BASEBALL SERIES에서도 던지지 못한 원태인이었고 1월 사이판 1차 캠프에서도 팔꿈치 통증으로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결국 통증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원태인까지 낙마했다. 그리고 오브라이언까지 부상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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