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퍼펙트 괴물이 시범경기도 하기 전에 직구 최고 구속 159km를 마크했다. LA 다저스 레전드는 “사이영상을 노릴 기세”라며 혀를 내둘렀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의 20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LA 다저스 투수 사사키 로키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두 번째 라이브 BP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사사키는 다저스 타자 6명을 상대로 28구를 던졌다. 안타성 타구는 없었고,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 99마일(약 159km)을 기록하며 다저스 선수단을 놀라게 했다.
![[사진]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0/202602200854779446_6997a7c98983c.jpg)
![[사진]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0/202602200854779446_6997a7ca2528f.jpg)
사사키의 광속구는 메이저리그 통산 204승에 빛나는 다저스 레전드 오렐 허샤이저가 직접 관전해 의미를 더했다. 허샤이저는 사사키의 스플리터가 원바운드로 떨어지자 “다소 불안정하지만, 이것도 스프링캠프의 일부다. 사사키의 공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떨어질 때 매우 에너지가 넘치며, 그야말로 엘리트 수준이다. 한계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잠재력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일본프로야구 퍼펙트 기록 보유자인 사사키는 2025시즌에 앞서 다저스와 6년 6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 성장통에 시달린 뒤 어깨 부상으로 4개월 장기 재활을 진행했으나 포스트시즌 9경기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0.84의 압도적 투구를 펼친 특급 필승조로 변신,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허샤이저는 “지난 시즌을 되돌아보면 결코 순탄한 출발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가장 큰 무대에서 결과를 냈다. 사사키가 크게 성장했다고 생각하며, 향후 커리어에 플러스가 될 것이다. 성장 속도를 크게 앞당겼을 것”이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사사키는 2년차 시즌을 맞아 불펜이 아닌 선발 로테이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1988년 사이영상을 거머쥔 허샤이저는 “사사키는 향후, 또는 올해라도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있다. 그밖에 이미 사이영상 수상 경험이 있는 블레이크 스넬, 수상 능력을 갖춘 야마모토 요시노부, 투타에서 압도적 힘을 지닌 오타니 쇼헤이,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도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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