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는 시애틀 매리너스 데인 더닝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했다.
더닝은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 1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시애틀은 샌디에이고에 7-4 승리를 거뒀다.
더닝은 1회초 잰더 보가츠에게 안타를 맞은 뒤, 잭슨 메릴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그 이후 베이스를 허용하는 일은 없었다. 매니 마차도에게 파울플라이를 이끌어낸 더닝은 페르난데도 타티스 주니어를 삼진 처리, 제이크 크로넨워스까지 직선타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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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에도 선두 닉 카스테야노스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루이스 캄푸사노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타이 프랜스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지미 킹스버리와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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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 한국인 어머니 정미수 씨 사이에서 태어난 더닝은 한국계 2세로 왼팔 이두에 ‘같은 피’라는 한글로 새긴 문신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정체성이 뚜렷한 선수. 오래 전부터 WBC 한국 대표팀 발탁에 대한 기대가 컸고, 최종 엔트리에 무사히 합류했다.
더닝은 201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상위 지명된 유망주로 ,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된 뒤 토미존 수술을 거쳐 2020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첫 시즌을 마친 뒤 올스타 투수 랜스 린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고, 2021년부터 4년간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핵심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23년에는 35경기에서 172⅔이닝을 소화해 12승7패3홀드 평균자책점 3.70으로 활약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해 텍사스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하며 챔피언 반지를 손에 넣었다. 2024시즌에는 주춤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둥지를 옮겼고, 방출된 후 사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 송성문은 출전하지 않으며 더닝과의 '태극마크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의 문을 두드린 송성문은 4년 최대 1500만 달러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했다. 다만 비시즌 훈련 중 옆구리 손상 부상을 당하며 최근까지도 재활에 매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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