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김대호가 퇴사를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에는 김대호, 김광규가 출연했다.

김대호는 엄청난 경쟁률을 자랑했던 ‘신입사원’을 회상했다. 김대호는 좋은 기회로 아나운서가 되었지만 3년 만에 번아웃이 왔다고 토로하기도.

그는 “기본적인 소양이 부족했던 것 같다. 한 번은 대타로 라디오를 했다. 잠이 오는 고3 학생의 사연이 왔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잠깐 자는 게 나을 것 같다’였다. 담당 피디님이 ‘아나운서를 그만두든지 다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없는 것 같다고 하더라. 조언을 해주신 건데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불만제로’라는 프로그램을 했다. 제로맨을 했는데 모든 것에 불만을 가져야 했다. 원래 저는 불만이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너무 힘들더라. 번아웃이 오고 사직서를 냈다”라고 덧붙였다.

김주하는 “(퇴사가) 돈 때문이라고 소문이 났다”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최근 퇴사가 돈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첫 번째 사직서를 냈을 때는 반려해 주셔서 그 시간 동안에 시간을 가지고 (돌아온 후) 10년을 일했다. 왜 퇴사했는지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함이 있더라”라고 답했다.
김대호는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돈이 1번은 아니었다. 10여년 간은 수동적인 회사원이었다. 좋은 기회에 바빠지기 시작했다. 3년여를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보상이 많았다. 모든 보상들이 저를 채워주지 못하는 순간이 왔다. 모험이긴 하지만 퇴사도 내 인생에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문세윤은 “고정 프로그램만 7개라고 알고 있다. 더 일을 하고 싶냐”라고 말했고, 김대호는 “생존의 문제다. 남의 밥그릇에 숟가락 넣어서 퍼먹지는 않는다. 그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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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