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메이저리그사커 개막전을 향한 관심이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를 이끄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손흥민이 이끄는 LAFC의 공격력을 강하게 경계했다.
LAFC와 인터 마이애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26시즌 MLS 개막전을 치른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MLS 정상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으로 선수 시절 리오넬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마스체라노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LAFC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 있다. LAFC는 지난 18일 온두라스 원정에서 열린 2026 북중미축구연맹 챔피언스컵 1라운드에서 레알 에스파냐를 6-1로 대파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전반을 지배했다. 경기 시작 40분도 채 되지 않아 득점과 어시스트로 5골 장면에 모두 관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2/202602220824778604_699a3f4cbc571.jpg)
스페인어권 매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미디어티엠포는 손흥민과 부앙가를 중심으로 한 LAFC의 공격을 두고 자비 없는 축구라고 표현했다. 빠른 공수 전환과 정확한 마무리에 레알 에스파냐의 수비는 전반전부터 무너졌고, 손흥민은 페널티킥과 연이은 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평가했다.
기록적인 활약도 조명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손흥민이 챔피언스컵 역사에서 전반전에 3개의 어시스트와 득점을 모두 기록한 두 번째 선수라고 전했다. 첫 사례는 2016년 파추카 소속이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자라로, 손흥민은 약 20년에 가까운 대회 역사 속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런 LAFC를 상대해야 하는 인터 마이애미의 마스체라노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폭스스포츠 등을 통해 두 팀 모두 우승 후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LAFC의 빠른 전환 공격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점유율을 오래 유지하며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속도 싸움을 피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메시의 상태에도 관심이 쏠렸다. 메시는 앞서 에콰도르 바르셀로나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들은 당시 메시의 시즌 개막전 출전을 불확실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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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폭발적인 상승세와 메시의 복귀 가능성이 맞물리며, MLS 개막전은 단순한 리그 첫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됐다. 두 슈퍼스타의 충돌 속에서 시즌 초반 흐름을 좌우할 한 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