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암투병' 중인데..치킨 몰래먹는 가족들에 배신감 "죽으면 나만 손해"(동치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2.22 09: 11

방송인 이성미가 가족들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던 경험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가까운 사람이 제일 무섭다 BEST5’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가족에게 배신감을 느낀 순간'에 대한 언급이 나왔고, 이성미는 "저 진짜 섭섭했던 적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성미는 "제가 암 걸려서 병원에서 퇴원했을 때 퇴원해서 있으면 방사선 치료하고 이런거 하면 되도록이면 가족하고 떨어져있으라고 한다"고 13년 전 암 수술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래서 떨어져 있는데 저녁시간이 된거다. 저녁시간이 되면 배고프지 않나. 환자도 배 고프다. 그럼 물어봐야되지 않나. ‘엄마 뭐 먹고 싶어?’ 이런게 있어야하지 않나. 근데 안 물어보더라고. 밥 때가 됐는데도. 근데 저쪽 식탁에서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다. 제가 닭을 안 먹지 않나. (남편이) ‘야, 엄마 누워있지? 우리 닭시켜먹을까?’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서운하다"고 공감했고, 김용만은 "나머지 가족들은 위한다고 하는 건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에 이성미는 "위한다고 너무 속삭이는데 그게 그렇게 크게 들리는거다. 닭소리가 막 닭끼리 날아다닌다. 애들이 ‘그럴까 아빠?’ 그러는데 순간 너무 슬픈거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패널들 역시 입을 모아 "서운하지"라고 수긍했고, 이성미는 "나는 그게 뭐라고. 근데 그러고 나서 내 방에 와서 문이 이만큼 열려있었다. 와서 냄새 들어갈까봐 문도 이렇게 닫더니 갑자기 저기서 바스락 바스락 이런 소리가 들리는데 너무 잘 들려. 그러면서 내가 무슨 생각이 들었나면 ‘죽으면 나만 손해구나’. 그 일을 계기로 내가 '살아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장훈은 "누나 우리가 복수하려면 며칠 뒤에 만나서 우리 랍스터 먹자"라고 제안했고, 이성미는 "그래. 내가 사줄게. 인생 뭐 있니"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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