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메시', 전반은 SON 판정승! 완벽 도움으로 한 방 먹였다...LAFC, 마이애미전 1-0 리드(전반 종료)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6.02.22 12: 40

 손흥민(34, LAFC)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 앞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AFC는 22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맞붙고 있다. 전반이 끝난 현재 LAFC가 1-0으로 리드 중이다.
MLS를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다.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전설인 메시와 아시아 축구의 전설 손흥민이 마침내 격돌하는 무대이기 때문. 이 때문에 경기 장소도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이 아니라 더 많은 팬들을 수용할 수 있는 77000석 규모의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으로 정해졌다.

커리어를 통틀어 딱 두 번 적으로 만났던 둘은 각각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만났던 2018-2019시즌 이후 8년 만에 미국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상대 전적은 메시가 1승 1무로 앞서고 있다. LAFC가 이긴다면 손흥민의 첫 승리가 된다.
손흥민과 메시가 나란히 선발 출전하면서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 다 선발로 나서서 격돌한 건 지난 2018년 10월 4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이후 2699일 만이다. 당시엔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4-2로 제압했다.
이번엔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만나게 된 두 전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홈팀 LAFC는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드니 부앙가-손흥민-다비드 마르티네스, 마르코 델가도-스테픈 유스타키오-티모시 틸만, 에디 세구라-라이언 포르테우스-은코시 타파리-세르지 팔렌시아, 위고 요리스가 선발 출격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지휘하는 원정팀 마이애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헤르만 베르테라메, 텔라스코 세고비아-메시-마테오 실베티, 야닉 브라이트-로드리고 데 폴, 노아 앨런-미카엘-막시밀리아노 팔콘-이언 프레이, 데인 세인트 클레어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시작부터 손흥민이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는 전반 6분 마이애미의 높은 수비 라인 뒤로 빠져나갔고, 부앙가가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일대일 찬스를 맞은 손흥민은 주춤주춤하며 골키퍼까지 제쳤지만, 슈팅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부앙가가 공을 이어받아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박스 부근에서 좋은 프리킥 기회를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수비벽에 걸렸고, 그는 재차 발리슛을 날려 봤으나 이번에도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마이애미는 전체적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다. 메시의 번뜩이는 패스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파이널 서드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LAFC는 손흥민을 제외하면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 기회를 엿봤다.
LAFC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어김없이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8분 높은 위치에서 공을 끊어낸 뒤 손흥민이 우측 넓은 공간으로 침투하는 마르티네스를 향해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 정확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마르티네스는 손흥민과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양 팀이 위협적인 슈팅을 주고받았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에서 마르티네스가 다시 한번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다. 손흥민이 수비를 달고 뛰면서 공간을 열어줬지만, 마르티네스의 슈팅은 이번엔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마이애미는 메시의 아크 정면 왼발 감아차기로 동점을 노렸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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