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르 투도르(48) 신임 감독이 데뷔전 참패 후 토트넘의 고질적인 '악습'을 정조준하며 선수들에게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1-4로 참패했다.
전반 32분 만에 에베레치 에제에게 선제골을 잃은 토트넘은 2분 후인 전반 34분 랑달 콜로 무아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들어 빅토르 요케레스, 에제, 요케레스의 득점포가 연속해서 가동하자 완전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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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해 들어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리그 16위(승점 29)까지 추락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와는 4점 차로 좁혀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투도르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이 슬프다. 오늘 아스날은 우리보다 훨씬 강했고, 두 팀 사이에는 너무나 큰 격차가 존재했다"면서 "11명 선수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굴욕적인 총평에 나섰다.
또 그는 "심리적으로 이 순간을 벗어나야 한다. 방법은 뛰는 것뿐이다. 조용히, 겸손하게 하루하루 성장해야 한다"면서 "오늘은 상대는 너무 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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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투도르 감독은 "과거에 나쁜 습관이 너무 많았다. 각자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해야 한다"면서 "더 뛰고, 경합과 세컨드볼에서 이겨야 한다"고 선수단에 주문했다.
그는 잔류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투도르 감독은 "물론 자신 있다. 이 선수들은 좋은 그룹이지만 나쁜 습관이 있다"며 "우리는 퀄리티가 있다. 하지만 정신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비 핵심 미키 반 더 벤 역시 "전체적으로 아스날이 더 나은 팀이었다"며 "전반 1-1 상황까지는 버텼지만, 후반 시작 2분 만에 실점하며 무너졌다. 높은 라인에서의 압박은 위험부담이 크고, 오늘은 그 대가를 치렀다"고 고개를 숙였다.
강등 위기를 묻는 질문에 반 더 벤은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한다. 이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풀럼전 승리뿐"이라며 당장의 결과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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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구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53)는 이날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 "이미 다른 리그 수준"이라는 혹평을 내려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