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1차지명 투수 조원태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2차 스프링캠프에 탈락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LG는 23일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선수단 변동이 있다고 밝혔다. LG 선수단은 두 개 조로 나뉘어 24일과 25일 미국에서 귀국, 25일과 26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1차 애리조나 캠프에 참가했던 투수 조원태, 김동현, 박준성과 포수 이한림 등 4명의 선수는 애리조나 캠프 종료 후 귀국해 이천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만 2군 캠프에서 훈련한 투수 우강훈, 포수 전경원, 외야수 송찬의 등 3명의 선수가 2차 오키나와 캠프에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는 WBC 호주 국가대표팀에 합류하면서 2차 오키나와 캠프에는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1차 캠프에서 탈락자 중 김동현과 박준성은 올해 신인이다. 이한림은 지난해 입단한 2년차.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조원태도 오키나와 캠프에 아쉽게 탈락했다.
조원태는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2022년 데뷔 첫 해 1군에서 2경기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1군 기록은 없다. 2023년에는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 4승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15를 기록했고, 이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고 지난해 복귀했다.
지난해 제대하고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3개월 동안 군 전역 프로그램으로 몸을 만들었다. 7~8월 잔류군에서 연습경기를 하면서 서서히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1월 울산 폴리그에 출전했다.
3년 만에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조원태는 "1차 목표는 비시즌에 최대한 몸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몸 상태를 보여줘서 좋다는 인식을 남기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아프지 않아야 일본 2차 캠프를 가고, 그 다음에 시범경기도 갈 수 있을 것이다. 시범경기까지 잘 해서 1군 엔트리에 들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러나 2차 오키나와 캠프가 불발됐다. 당분간 이천에서 훈련하고, 2군 선수단이 3월초 대만에서 귀국하면 2군에 합류할 전망이다.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받았을 때,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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