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 에드윈 반 데르 사르(56)가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30, 트라브존스포르)를 두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 데르 사르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벳'을 통해 아약스 시절부터 지켜봤던 오나나에 대해 "오나나와 3~4년 동안 함께 일했다"면서 "그는 엄청난 반사신경과 발밑 기술을 가진 선수다. 맨유와 오나나는 '천생연분'이 될 것이라 확신했었다"고 돌아봤다.
오나나는 지난 2023년 4700만 파운드(약 916억 원)의 이적료로 인터 밀란에서 맨유에 입성했다. 하지만 오나나는 에릭 텐 하흐와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잇따른 실책을 범하며 신뢰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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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나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트라브존스포르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라곤 하지만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사실상 맨유 커리어는 끝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면서 반 데르 사르는 "맨유는 지난 6~7년 동안 안정감이 없었다. 수비 라인, 미드필더, 코칭스태프가 계속 바뀌었다"면서 "이런 환경에서는 골키퍼뿐만 아니라 윙어나 미드필더 등 어떤 신입 선수도 기대치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오나나의 부진이 개인의 역량 부족보다는 맨유 구단 전체의 혼란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반 데르 사르의 진단이다. 팀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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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반 데르 사르는 오나나의 후임자 센느 라먼스(24)에 대해서는 "프리미어리그의 거친 신체 조건에 잘 적응한 것 같다. 자신감 있게 볼을 처리하고 필요한 순간에 선방을 해낸다"며 "맨유에서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는 좋은 패키지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벨기에 출신 라먼스는 오나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급하게 영입됐다.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에서 1800만 파운드(약 351억 원)의 저렴한 이적료로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기대 이상이다. 이적 후 21경기에 모두 나서 주전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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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맨유는 리그 6위(승점 42)를 기록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리고 있다. 재능을 인정 받았던 오나나가 맨유에서 실패한 대신 예상 밖의 라먼스가 맨유의 암흑기를 끝낼 수 있는 안정감을 갖췄다는 평가는 아이러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