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강이슬 펄펄' KB, 하나은행 잡고 선두 굳히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2.23 22: 07

청주 KB가 하나은행을 정면으로 꺾으며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청주 KB 스타즈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72-61로 제압했다. 19승 8패. 2위 하나은행(17승 9패)과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정규시즌 3경기를 남긴 KB는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박지수는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강이슬은 3점슛 5개 포함 2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허예은은 16득점 8어시스트로 경기 조율을 책임졌다. 반면 하나은행은 진안이 22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곽의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공격리바운드에서 5개에 그치며 KB(22개)에 완패한 점이 뼈아팠다.

출발부터 달랐다. 1쿼터는 KB의 슛 감각이 경기를 지배했다. 강이슬이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끌어왔다. 허예은, 이채은, 사카이 사라까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여기에 공격리바운드 9개가 더해졌다. 한 번의 수비를 두 번의 공격 기회로 바꾸는 집요함. 24-16, 점수 이상의 격차였다.
2쿼터에서도 외곽은 식지 않았다. 나윤정이 벤치에서 나와 3점포를 보탰고 허예은도 꾸준히 림을 겨냥했다. 전반에만 3점슛 9개 성공. 리바운드 싸움도 20-11로 앞섰다. KB는 점수 차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하나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들어 진안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42-48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가 흔들릴 법한 시점. 그러나 박지수가 버텼다. 페인트존에서의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필요할 때 나온 득점이 추격의 흐름을 끊었다. KB는 57-49로 리드를 지킨 채 4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8분 5초 전, 진안의 점퍼로 53-57. 4점 차까지 좁혀졌다. 하지만 강이슬의 3점포 한 방이 다시 간격을 벌렸다. 이어 종료 3분 54초 전 허예은의 외곽포가 터지며 69-57.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 차례 5반칙 퇴장 판정이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되는 변수도 있었지만, KB는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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