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자→강백호→채은성, 이 득점 루트 반갑네…여기에 노시환 홈런까지, 한화 '화끈한 야구' 밑그림 그린다 [오!쎈 오키나와]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2.24 08: 45

 올 시즌 한화 이글스의 콘셉트는 분명하다. 화끈한 공격 야구. 이 방향성을 위해 거액을 투자한 타자들을 향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2일 일본 오키나와의 카데나야구장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4-7로 패했다.
한화는 1차 호주 멜버른 캠프에서 멜버른 에이시스에게 2패1무를 기록했고, 오키나와 첫 연습경기였던 앞선 21일 대표팀과의 경기에서는 2-5로 졌다. 22일 NPB(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상대로는 무려 0-18 충격패를 당한 뒤 이날도 역전패하며 연습경기 승리를 아직까지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4회말 무사 1루 상황 한화 강백호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6.02.23 / dreamer@osen.co.kr

이날은 선발 곽빈을 상대로 2이닝 동안 안타 한 개밖에 만들지 못하고 무사사구 3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곽빈에 이어 올라온 좌완 손주영에게도 허인서 삼진, 심우준 좌익수 뜬공, 이진영 유격수 땅볼로 허무하게 이닝을 끝냈다.
그나마 시원했던 장면이 4회말이었다. 0-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선두 요나단 페라자가 유격수 앞 땅볼로 출루, 강백호까지 우전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주자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이 깨끗한 우전안타로 3루에 있던 페라자를 불러들였다.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펼쳤다. 야구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국내 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5회말 1사 3루 상황 한화 페라자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하고 있다. 2026.02.23 / dreamer@osen.co.kr
계속된 무사 1·2루에서는 한지윤의 뜬공으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해 1사 2·3루가 됐다. 이어 하주석이 중전안타를 때려 대주자로 나섰던 신인 오재원과 최유빈이 차례로 홈을 밟았고, 3-3 동점이 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회말에는 김영규 상대 심우준의 2루타와 페라자의 좌전 적시타를 엮어 한 점을 더 내고 점수를 뒤집었다. 비록 이후 대표팀에 점수를 내주고 패했지만, 4점을 만드는 과정은 나쁘지가 않았다.
한편 대표팀에서는 11년 30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 소식을 알린 노시환이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를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리며 잭팟을 자축했다. 그간 연습경기 안타가 없던 노시환이었기에 더 극적인 홈런이었다.
올 시즌 한화는 강백호가 4년 최대 100억원에 FA 계약을 맺고 합류했고, 2년 전 24홈런을 쳤던 페라자는 총액 100만 달러에 복귀했다. 여기에 채은성과 노시환까지. 이들이 서로를 잇는 장면은 한화 팬들이 가장 기다리는 그림이다. 이 조합이 제 몫을 해준다면, 한화가 그리는 화끈한 야구에 대한 기대를 품어볼 만하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와 연습경기를 가진다.한화는 이번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 총 9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을 예정이다.6회초 1사 2루 상황 한화 채은성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6.02.22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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