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그리즈만(3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국행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 시티가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올랜도 시티가 지정선수(Designated Player) 슬롯을 활용해 그리즈만 영입을 추진 중이며, 현재 심도 있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구단 간 공식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올랜도는 다른 공격 자원들과도 접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히카르두 모레이라 단장 겸 스포츠 디렉터는 협상을 위해 여러 차례 스페인을 방문했다. 그리즈만은 오랜 기간 MLS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선수다. 미국 스포츠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큰 그는 휴가를 자주 미국에서 보내고 NBA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포착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당시 미국 방송 인터뷰에서 데릭 로즈를 언급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4/202602240852776470_699ce93c34b22.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4/202602240852776470_699ce93d02b34.jpg)
올랜도 시티는 MLS 내에서 그리즈만의 '디스커버리 권리'를 보유한 구단으로, 리그 내 다른 팀보다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다. 실제로 MLS에서는 네 개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로서는 올랜도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당장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최소한 여름 이적시장 이전까지 아틀레티코를 떠나지 않을 전망이다. 아틀레티코가 코파 델 레이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시즌 도중 핵심 공격수를 내보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양 구단 간 공식적인 이적 협상 역시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그리즈만이 MLS에 합류할 경우 리오넬 메시, 손흥민, 토마스 뮐러, 마르코 로이스, 위고 요리스 등과 함께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할 전망이다. 발롱도르 3위 두 차례, 유로파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경력을 지닌 그는 아틀레티코 통산 200골 이상을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24/202602240852776470_699ce93dbf705.jpg)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는 6골을 기록 중이며, 코파 델 레이에서도 5골을 터뜨리며 여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현재 리그 4위에 올라 있으며,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꺾으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올랜도 시티는 MLS 1차 이적시장 마감일인 3월 26일까지 계약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과거 발롱도르 수상자 카카, 포르투갈 국가대표 윙어 나니가 뛰었던 팀인 만큼 또 한 명의 월드클래스 스타 영입을 통해 반등을 노리는 분위기다.
지난해 동부 콘퍼런스 9위에 머문 올랜도는 젊은 선수단 중심의 리빌딩과 함께 대형 공격수 영입으로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