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규원이 개인 유튜브 채널 ‘되새김규원’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콘텐츠 기획력을 입증하며 ‘콘텐츠형 예능인’으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김규원의 화제성을 견인 중인 일등 공신은 단연 부캐 ‘샬럿’이다. 개인 유튜브 콘텐츠 ‘잇츠미샬럿’에서 영국 출신 26세 샬럿으로 변신한 김규원은 국적과 성별을 초월한 완벽한 싱크로율로 알고리즘을 장악했다. 한복을 입고 한옥에서 한국의 미를 체험하는가 하면, 라틴 댄스 클럽과 태권도장을 누비는 이색 조합으로 신선한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게스트들과 어우러지는 특유의 티키타카와 예능감은 ‘잇츠미샬럿’을 확실한 시그니처 콘텐츠로 안착시켰고, 시청자들은 “진짜 영국인인 줄 알았다”, “너무 웃기고 귀엽다”, “치명적인 캐릭터다” 등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김규원의 ‘디테일 장인’ 면모는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에서도 이미 톡톡히 드러났다. 시즌 5 합류 후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신입 크루임에도 거침없는 패러디와 실감 나는 묘사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특히, 북한 전문가 ‘김정응’으로 변신해 경상도 사투리가 섞인 북한말을 천연덕스럽게 구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스마일 클리닉’에서는 현실감 넘치는 생활 연기로 탄탄한 코미디 내공을 입증했다.

김규원은 말투, 제스처, 리액션까지 섬세하게 구현해 영국인 ‘샬럿’이라는 가상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변주 가능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사회적 메시지를 유쾌하게 비트는 ‘김규옥의 다 닿게’,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브이로그 ‘뚠땐보 관찰일지’ 등을 통해 부캐 연기부터 풍자, 일상까지 넘나드는 다채로운 콘텐츠 스펙트럼을 구축했다.
자신만의 확실한 연기 컬러와 디테일한 설정으로 대중의 취향을 저격한 김규원. ‘SNL 코리아’와 개인 유튜브를 통해 쌓아 올린 탄탄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앞으로 방송과 뉴미디어를 아우르며 보여줄 그의 무한한 매력 확장에 기대가 모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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