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오키나와에서의 두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문동주는 24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문동주는 총 30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문동주는 1차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통증이 발견되면서 잠시 준비 템포를 늦췄다. 한국으로 일시 귀국해 검진을 받은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염증 진단을 받았다,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캐치볼부터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지난 21일 부상 후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두 번째 불펜피칭을 마친 문동주는 "첫 번째 피칭보다는 조금 더 올렸는데, 어깨가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팔이 좀 더 적응이 됐다고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최대한 빨리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 작년에도 다소 늦게 페이스가 올라왔지만 정규시즌 개막시리즈에는 문제 없이 들어갔다. 문동주는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작년이랑 비슷한데, 뭔가 더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정말 갑자기 통증이 왔다. 작년 한국시리즈를 할 때보다 더 아팠다"고 돌아봤다.

지금도 100% 통증이 없다고 말할 순 없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과정을 밟고 있다. 문동주는 "작년과 비슷하다. 작년에도 개막에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최대한 맞춰서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반면 양상문 투수코치는 신중했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본인은 지금 욕심이 많은데, 나는 한 템포 늦추자고 얘기하고 있다. 빨리 시작하는 것보다 오래 가는게 중요한 게 아닌가 한다. 그래서 나와 싸우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일단 건강한 몸이 최우선이다. 문동주는 "원래 피칭을 할 때 몇 번 할지 정해놓고 하는데, 아직은 그럴 만한 상태가 아니다. 어깨 컨디션을 보면서 피칭을 더 할지 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오늘 던진 모습을 보고, 모레 또 상황이 어떤지를 보고 피칭 날짜를 잡으려고 한다. 언제 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후유증이 남아 있는지 없는지, 2~3일을 더 보고 날짜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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