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2차 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주인공은 이마에 도시아키 전 퀄리티컨트롤(QC) 코치.
지난해 스프링캠프 인스트럭터로 삼성과 인연을 맺은 그는 5월 초부터 9월 말까지 QC 코치로 활동하며 야수 파트를 중심으로 타격, 수비, 주루 등 다양한 분야를 지도했다.
그는 강민호, 이재현, 김지찬, 르윈 디아즈, 김헌곤, 김성윤, 이성규 등 옛 제자들은 물론 손주인 코치, 채상병 야수 총괄 코치, 무라카미 타카유키 타격 코치와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마에 전 코치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삼성 선수단과 찍은 사진을 올리고 “비행기를 타고 삼성 멤버를 만나러 다녀왔다. 모두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었다”며 “올해부터 타격 코치로 부임한 무라카미 코치에게도 인사를 전할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선수단을 향한 정성도 눈길을 끌었다. 이마에 전 코치는 센다이 명물 카스테라 ‘하기노츠키’ 100개를 준비해 삼성 선수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한 명의 팬으로서 응원하겠다”며 “최강 삼성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마에 전 코치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하며 1군 통산 1704경기에서 타율 .283, 1682안타 108홈런 726타점 642득점 32도루를 기록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로 정상 등극에 기여했고, 2005년과 2010년 일본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가을 사나이’로 불렸다.


현역 은퇴 후 라쿠텐 2군 육성코치·타격코치·1군 타격코치를 거쳐 1군 감독직을 역임한 바 있다.
이마에 전 코치는 지난해 이진영·박한이 코치와 함께 타격 파트를 맡아 삼성의 공격력 향상에 힘썼다. 단순한 기술 지도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의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까지 세심히 챙겼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 프로야구에서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1군 사령탑을 맡았던 화려한 경력을 지녔지만 권위 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언제나 소탈하고 겸손한 태도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
그는 “삼성은 아주 매력적인 팀이다. 훌륭한 베테랑 선수들과 잠재력이 풍부한 젊은 선수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면서 “삼성은 놀라운 팀워크를 가진 팀이다. 삼성을 정말 사랑하고, 일본에서도 승리를 기원하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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